치매증상과 돌봄법 공유 플랫폼 개발-챗봇 등장
치매증상과 돌봄법 공유 플랫폼 개발-챗봇 등장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1.08.05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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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지식서비스 플랫폼 통해 제공
치매 돌봄 서비스 플랫폼 아키텍처
치매 돌봄 서비스 플랫폼은 User Interface(치매 환자 데이터의 입출력), Context Data Manager
(클라우드로부터 수집된 데이터 및 치매 환자 자료를 관리하고 사용자의 요청을 처리), Context Reasoner(온톨로지 형태의 치매 돌봄과 관련된 지식 모델, 그리고 지식 모델을 기반으로 사용자 요청에 적합한 지식을 추론)로 구성되어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맞춤형 치매환자 돌봄 노하우를 공유하는 플랫폼이 개발되면서 눈길을 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치매DTC 융합연구단 임윤섭 박사 연구팀이 인공지능 기반 치매 돌봄 지식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컴퓨터가 인간의 지식을 이해해 처리하는 기술인 '온톨로지(Ontology)' 모델을 활용해 치매환자 돌봄 방법과 생활환경, 의료지식 등을 정리했다.

개발된 치매 돌봄 지식서비스 플랫폼은 온톨로지 형태의 지식베이스, 추론시스템 및 그래픽 기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 개발된 온톨로지 지식베이스는 치매 환자 돌봄 방법, 생활환경, 의료지식, 치매 환자의 일상생활 능력 정보, 환자 혹은 주변인 정보 등으로 구성됐다. 

연구팀은 지식베이스 개발을 위해 치매 환자 돌봄 관련 서적, 돌봄 시설 매뉴얼, 치매 증상과 인간의 생활환경 등에 대한 기존 온톨로지 모델을 참고하였다. 추론시스템은 사용자의 질의에 따라 온톨로지에 정의된 추론 규칙을 활용하여 치매 환자에 맞는 돌봄 방법 및 돌봄 지식의 추론을 수행한다.

또한 개발된 플랫폼을 개인용 컴퓨터나 휴대용 스마트 기기를 통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그래픽 기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발했다. 사용자가 플랫폼에 치매 환자에 대한 정보를 직접 입력하고 갱신함으로써 환자의 현 상태에 적합한 돌봄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챗봇 활용 예시

연구진은 지식베이스의 개발단계 초기에서부터 실제 치매 돌봄 현장에서 근무하는 돌봄 노동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취합된 돌봄 지식의 유효성 및 온톨로지 모델의 정확성을 검증했다.

최종적으로는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성북노인종합복지관, 광주 한울요양원 소속 전문가들에게 개발된 서비스 플랫폼에 대한 사용성 테스트를 통해 실제 돌봄 현장에 적용 가능함을 확인했다.

KIST 임윤섭 박사는 개발된 치매 돌봄 지식서비스 플랫폼을 “로봇 및 챗봇과 같은 인공지능 기술 기반 돌봄 서비스에도 활용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가정 및 돌봄 노동자의 치매 돌봄 부담 경감에 효과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본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혁신사업(로봇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인공지능융합로봇시스템기술)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미래선도형 융합연구단 사업으로 수행됐다. 

<논문>
Kim G, Jeon H, Park SK, Choi YS, Lim Y. A Care Knowledge Management System Based on an Ontological Model of Caring for People With Dementia: Knowledge Representation and Development Study. J Med Internet Res. 2021 Jun 8;23(6):e25968. doi: 10.2196/25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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