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가 추천하는 책] 엄마도 엄마가 필요하다
[사서가 추천하는 책] 엄마도 엄마가 필요하다
  • 디멘시아도서관 이예은 사서
  • 승인 2021.08.06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엄마도 엄마가 필요하다

- 문학이 만난 치매 이야기

저자: 김은정

출판사: 브레인와이즈

정가: 15,000원

 

 

 

■ 목차

들어가며
일러두기
시작하는 글-문학이 만난 치매 이야기
제1장 어머니 속의 우는 어머니
어머니 속의 우는 어머니 껴안기
- 이승우의 <검은 나무>
엄마는 부엌을 정말 좋아했을까?
-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아프지 마, 내가 살려줄게
- 조창인의 <등대지기>
어머니가 저렇게 된 게 누구 때문인데
- 이혜경의 <길 위의 집>
거울의 앞면과 뒷면 사이
- 김인숙의 <거울에 관한 이야기>
네 어찌 생긴지 내 어찌 알꼬
- 김훈의 <고향의 그림자>
제2장 나는 누구인가
나를 찾는 여정
- 김원일의 <나는 누구인가>
치매라는 선물
- 박범신의 <당신_꽃잎보다 붉던>
치매의 기억법
- 김영하의 <살인자의 기억법>
첫사랑이었다
- 박민규의 <낮잠>
피해자와 가해자의 화해
- 이승우의 <오토바이>
나는 고마웠다는 말을 했어야 했는지도 모른다.
- 조경란의 <달걀>
제3장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
시어머니는 가족인가
- 박완서의 <포말의 집>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
- 박완서의 <해산바가지>
살아온 무게를 털어버린 그 가벼움
- 박완서의 <환각의 나비>
천국의 문은 누가 열 수 있을까
- 김경욱의 <천국의 문>
어머니… 저도 데려가 주세요
- 손홍규의 <꿈을 꾸었다고 말했다>
안녕히 가시오, 성!
- 조경란의 <달팽이에게>

■ 책소개

58년 개띠로 유명한, 전쟁 직후를 살아온 전후세대들은 개인마다 기구한 사연은 물론이고 가족사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 기구한 각자의 사연에도 "그 세대는 누구나 그렇게 살았다"며 어쩔 수 없었다는 듯이 자연스레 응수하는 그들의 세계는 마치 흔들어 놓은 스노우볼 같이 느껴진다.

「엄마도 엄마가 필요하다」에 나오는 엄마들은 대부분 58년 개띠를 비롯한 전후세대를 길렀고, 나이를 먹었다. 나이가 들어 치매에 걸렸고, 과거의 기억 속에서 살며 자식의 트라우마와 사연들을 끄집어낸다. 그리고 엄마가 나이가 든 만큼 성숙해진 자식은 엄마를 돌보며 과거와 마주한다.

치매라는 소재로 삶을 그려낸 작품들에는 엄마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주인공으로 나오는 부분이 있다. 과거의 트라우마와 사연 속에 감추어진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엄마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의 저자는 주인공으로 그려지는 작품 안의 엄마에게, 치매 환자에게 집중한다. 그리고 그들을 그저 보살펴 줄 대상이 아니라 주체로 바라보고 분석한다. 치매라는 질병과 환자를 좀 더 인간적으로 바라보고 다가갈 수 있도록...

■ 저자 소개

저자: 김은정

(경남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문학을 사랑하고, 사람에 관심이 많은 현대소설 전공자이다.
상허 이태준 소설로 문학 연구를 시작하였으며, 현재는 문학 속의 삶에 관심을 갖고 질병을 주제로 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문학, 그 황홀한 유혹』,『서사주제학으로 읽는 우리 문학』,『한국여성문학비평론』(공저),『현대소설 시점의 시학』(공저) 등이 있고, 문학과 질병을 주제로 한 주요 논문으로 「현대소설에 나타난 치매의 의미」,「박완서 노년소설에 나타나는 질병의 의미」,「모녀 서사를 통해 본 ‘치매’의 상징성 연구」,「이청준 소설에 나타나는 배앓이의 의미 연구」,「현대소설의 병리적 상징성 연구」,「질병의 의미를 통한 노년문학 연구」등 다수가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