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내년 예산 64조원...치매관련 예산 대폭 확대
정부가 치매국가책임제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내년 예산을 대폭 늘린다. 전년보다 무려 15배나 확대된 규모다.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8년 보건복지부 예산안이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복지부 내년 총지출 규모는 64조2,416억원으로 책정됐다. 정부 전체 총지출(429조원)의 15% 수준이며, 전년보다 6조6,000억원 인상됐다.
분야별로 사회복지 분야가 2017년 대비 6조원 늘어난 12.6%를 기록했고, 보건의료 분야는 6000억원 증가한 5.5% 인상에 그쳤다.
주요 사업별 편성현황 중 치매국가책임제 예산 증가율이 가장 돋보인다.
올해 154억원이던 치매관리체계 구축 예산이 2018년에는 2332억원으로 1,414% 늘어났다. 이 중 252개의 치매안심센터 운영을 위해 2135억원, 치매안심요양병원 공공사업 지원으로는 36억원을 배정됐다.
또 복지부는 '치매 예방·진단·치료·돌봄기술개발'을 위해 98억원의 예산을 신규로 편성했다.
디멘시아뉴스 최봉영 기자(bychoi@dementi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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