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와 이모티콘의 만남?…치매 홍보 공모전 다양화 
치매와 이모티콘의 만남?…치매 홍보 공모전 다양화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1.09.07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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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필수 어플 카카오톡 활용 등 공모전 확대
▲서초구에서 제공한 치매인식개선 이모티콘

치매인식개선을 위한 전국적 홍보 활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청장년층 등 다양한 연령층에 인기가 높은 이모티콘을 활용한 인식개선 활동이 신선함을 주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필수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인 카카오톡에서 활용 가능한 이모티콘을 통해 자연스럽게 치매인식개선을 진행하는 것인데, 홍보 효과에 따라 활용처도 늘어나고 있다. 

8일 지역 치매안심센터 등에 따르면 치매인식개선을 위한 카카오톡 이모티콘 제작 공모전 등 다양한 공모전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 서초구안심센터는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치매인식개선 이모티콘 공모전을 개최했다. 

치매인식개선을 위한 자유주제로 ▲치매에 대해 긍정적이고 친근한 이미지를 주는 이모티콘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이모티콘 ▲서초구안심센터 사업 및 프로그램 홍보 이모티콘 등을 주제로 모집했다. 지난 1회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로 2회를 맞은 행사는 지난 8월 31일까지 진행됐으며, 오는 15일 심사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회에서 제공된 이모티콘은 초등부 대상 수상작으로 2만 5천 여명이 이모티콘을 받아 톡톡한 홍보 효과를 입증했다. 

지난해 인천시는 치매파트너를 상징하는 이모티콘인 단비를 제작해 무료로 2만 명에게 배포하기도 했다. 단비 이모티콘은 치매예방 수칙인 3.3.3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인천광역치매센터 카카오톡 채널과 친구 맺기를 통해 이모티콘을 제공하는 방식이 활용됐는데, 차후 치매인식개선 채널로도 활용될 수 있는 이중효과를 거둔 셈이다. 

▲인천광역치매센터에서 제공한 단비 이모티콘

이 같은 이모티콘 등 카카오톡의 활용 사례는 코로나에 따른 비대면 홍보 채널 강화를 위해 탄생했다. 코로나로 센터 방문이 어려워진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정기적인 치매 관련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소통 채널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이외에도 다양한 공모전이 등장하면서 다양한 홍보 방안들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대전광역시립 제1노인전문병원에서는 치매인식개선 창작시화 및 슬로건 공모전을 지난달 31일까지 개최했다. 주제는 ▲치매 관련 자유주제와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변화 기여 ▲치매어르신들의 행복한 일상 관련 ▲치매예방 관련 내용으로 진행됐다. 

해당 공모전의 취지를 통해 대전광역시립 제1노인전문병원은 치매안심병원으로서 창작시화 및 슬로건 공모전을 진행하고,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감소와 긍정적 인식 형성을 추진 목적으로 밝혔다. 

은평구 치매안심센터에서는 2021년 치매안심마을 공모전을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치매 극복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을 확산하기 위해 공모전이다. 공모내용은 희망메시지, 사진, 웹툰(4컷), 심볼 중 선택 응모다. 희망메시지, 사진, 웹툰(4컷)은 치매극복 또는 치매인식개선., 치매안심마을 환경조성 또는 분위기 등을 표현하는 주제로 진행된다. 심볼(symbol)은 치매안심마을을 상징할 수 있는 로고의 제작이다. 

이모티콘부터 웹툰 공모전 등 다양한 인식개선 방안이 일선 현장에서 활용되면서 다양한 연령층에 인식개선 홍보 효과가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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