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앤서 활용 확대 예고…치매영역 긍정 영향 감지
닥터앤서 활용 확대 예고…치매영역 긍정 영향 감지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1.09.14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단보조 기능 입증-향후 기능 확대도 예상

최근 정부가 전국 8개 의료기관에 닥터앤서 클리닉의 운영과 함께 AI(인공지능) 진단확대 계획 등을 발표하면서 치매 영역에도 긍정 변화가 감지된다.

닥터앤서는 치매 진단도 주요기능으로 포함하고 있는데, 정책지원 확대와 소프트웨어 활용이 늘어날 경우 치매 관련 기능발전에 대한 가속화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엄밀히 따지면 현재 닥터앤서 치매 진단보조에는 AI 기능이 활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추후 기능확대로 인공지능 활용은 물론 다양한 역할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닥터앤서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치매 진단과 관리에 대한 긍정 평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평가는 정부의 지원 확대에 따라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AI 의료소프트웨어의 비용 효과성을 분석하기 위해 닥터앤서의 건강보험 수가 반영 논의도 예고한 바 있다. 

즉, 치매 영역도 닥터앤서 등 AI의 활용도가 높아질 경우 수가 확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실제 닥터앤서를 치매 진단에 활용할 경우 진단 시간 단축 등 긍정요인이 입증되고 있다. 

정부는 현재 닥터앤서 클리닉이 다양한 인공지능 의료소프트웨어 활용의 장이 될 뿐만 아니라 의료진 전문성을 보조함으로써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정부의 지원으로 치매와 연관성이 큰 디지털 치료제 발전도 기대된다. 정부는 닥터앤서 클리닉 확대와 함께 디지털 치료제를 위한 실감작용 핵심기술 개발 추진도 예고했다. 

약물 복약 없이도 유사한 치료효과를 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고도화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실증하며, 3가지 실감작용 핵심기술 개발 추진 방침을 밝혔다. 

예고한 실감작용은 ▲개인 맞춤형 가상융합 트윈생성 및 시뮬레이션 ▲인체내부 생체정보 가시화 ▲가상융합 상호 작용으로 치매 분야도 충분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정부는 ‘닥터앤서 서비스 플랫폼’의 공유를 통해 의료데이터의 가공, 인공지능학습 설계 등의 인공지능 의료소프트웨어 개발 컨설팅 지원 방침을 예고했다. 해당 사항들도 다양한 데이터가 필요한 치매 연구영역 등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 닥터앤서를 활용 중인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현국 교수도 닥터앤서 확대에 따른 치매 영역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현재 인지기능 중심의 치매 진단과 더불어 신경퇴행 계측에 활용도가 아주 높다는 의견에서다. 

임현국 교수는 “닥터앤서 등 치매 영역의 인공지능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향후 아두헬름(Aduhelm)이나 도나네맙(Donanemab) 등이 현장에서 상용화 됐을 때 치료 효과의 계측-관찰 등 다양한 역할의 수행 등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 활용에 대한 미래 가치 등 일부 의견이 분분하지만, 치매 영역에서는 그 활용 가능성과 기능을 점차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