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멘시아 문학상 시상식 개최 "고령화시대 모두의 관심사 될 것"
디멘시아 문학상 시상식 개최 "고령화시대 모두의 관심사 될 것"
  • 원종혁 기자
  • 승인 2021.09.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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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디멘시아도서관서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행사 진행
사진: 좌측부터 소설 부문 대상 신이지 작가, 김영숙 작가(우수상), 양인덕 발행인.
사진: 좌측부터 소설 부문 대상 신이지 작가, 김영숙 작가(우수상), 양인덕 발행인.

디멘시아뉴스가 주관하고 디멘시아북스와 하버드신경과의원 및 디멘시아도서관이 주최하는 제5회 디멘시아 문학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16일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디멘시아도서관에서 열린 시상식은 코로나19 감염병 대유행에 따른 정부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이뤄졌다.

이에 따라, 총 9인의 소설 및 수기(에세이) 부문 수상자 중 참가 일정을 조율해 소설부문 대상과 우수상 수상자 2인만이 행사에 참여했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신이지 작가는 "장수와 치매는 현대인에게 드리운 양지와 그늘"이라면서 "그러다보니 치매 문제는 고령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공통 관심사이자 고민거리가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누구도 거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라며 "기회의 장을 열어주신 디멘시아 뉴스 및 주최 관계자분들과 부족한 작품에 영광을 안겨주신 심사위원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수상을 받은 김영숙 작가는 "몇 십 년 전 나는 병상생활을 한 적이 있다"며 "그때 만났던 환자들 중 유독 치매로 가족들이 힘들어하는 걸 봤다. 나는 치매에 대한 글을 꾸준히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환자와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치매와 환경 그리고 그 둘의 인과관계를 파헤쳐볼 생각"이라면서 "부족한 글을 선정해주신 심사위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디멘시아뉴스 양인덕 발행인이 시상자로서 함께했다.

한편, 제5회 디멘시아 문학상 소설부문에서는 대상에 신이지의 '레테 강의 사람들', 최우수상에 장훈성의 '소금꽃 질 즈음', 우수상에 김영숙의 '과거의 굴레', 장려상에 남순백의 ‘어머니의 용돈'이 선정됐다.

또 수기부문에서는 최우수상에 양승복의 '낫 가는 여인', 우수상에 이아영의 '네 잎 클로버', 장려상에 천정은의 ‘내게 남은 마지막 하루', 염성연의 ‘똥으로 그린 그림', 이동소의 ‘마디진 어머니 사랑'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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