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프라임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치료제가 동물실험서 우수한 효과를 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IPM-ADC를 기반으로 알츠하이머 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인 아이프라임테라퓨틱스(대표 함영규, 사장 겸 CSO 김형찬)는 최근 2차 동물실험을 실시했고, 건양대학교(문민호 교수 연구실)에서 제출한 동물실험 데이터를 공개했다.
건양대 문민호 교수는 알츠하이머병 연구에 이용되는 5XFAD mice를 대상으로 기존 알츠하이머 치료제(단일 클론항체 신약)와 IPM-ADC를 각각 투여해 신경세포의 사멸, 아밀로이드-베타(Aβ)의 축적을 검사한 결과, 기존 알츠하이머 치료제 대비 신경세포의 사멸 완화 효과가 나타나면서 Aβ의 축적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 것을 확인했다.
IPM-ADC를 투여한 동물에서 Aβ의 축적에 있어서 비교그룹 즉 수천억을 투자한 다국적제약사 물질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면서 Aβ의 축적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IPM-ADC를 투여한 알츠하이머병 동물모델에서 신경세포의 마커인 NeuN 양성 세포의 수에 있어서 비교그룹과 통계적으로 현격한 차이(신경세포 사멸억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고, 기존 알츠하이머치료제를 투여한 동물에서는 NeuN(+) 세포의 수에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아이프라임은 IPM-ADC가 알츠하이머병 뇌의 신경세포 손실을 크게 억제하고 Aβ 병리에 대한 치료 효과가 높다는 것을 재차 확인함으로써 IPM-ADC의 알츠하이머 신약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아이프라임은 10월부터 미국 등 알츠하이머치료제 시장을 선점하려는 다국적 제약사와 대규모 콜라보레이션 및 라이선싱 아웃을 위한 개별적 접촉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