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고령화 시대-치매 관리체계 강화 진행
건보공단, 고령화 시대-치매 관리체계 강화 진행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1.10.0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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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치매센터 협약과 함께 치매 전담기관 소통 등 행보 강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치매 관련 프로그램과 협약, 교육 등을 지속 강화-확대하며 고령화 시대에 발맞춘 행보를 걷고 있다.

고령화로 장기요양보험 내 치매 영역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른 것인데, 치매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협약부터 관련 기관과의 소통 등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자는 2020년 12월 말 기준 85만 8,984명으로 이중 인지지원 등급자는 1만 9,163명이다. 지난해 1만 6,000명이던 인지지원 등급자는 올해 3,000여 명이 늘어났다.

5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치매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관리체계 개선 등이 활발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공단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전국 치매전담형 기관의 프로그램 관리자들과 소통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공단이 프로그램 관리자를 대상으로 연구·개발한 ‘치매 맞춤형 서비스 매뉴얼’에 대한 교육과 이를 활용하는 관리자 간의 운영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목적이다. 

공단은 치매 맞춤형 서비스매뉴얼을 전국 치매 전담형 기관에 지속 보급해 치매 관리의 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달에는 강원도 광역치매센터와 치매예방사업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노인성질환 예방사업 과제 발굴과 관련 정책 협력, 장기요양 수급대상자가 활용 가능한 인지활동 프로그램 공동 개발과 보급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치매전문교육 확대도 지속 추진 중이다. 치매 유병율의 증가, 돌봄 종사자 교육인원 부족 호소,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효율성 강화를 위해서다. 이에 공단이 지난해 교육인원인 1만4,000여명보다 5배 가량 늘어난 7만 2,000여명을 교육인원으로 예고했다. 

실제 건보공단은 온라인 교육 전환과 인원 확대 이후 재가기관 사회복지사 교육과 치매전문교육 만족도가 9.2% 향상됐다는 수치를 공개하기도 했다. 

장기요양보험 인정자에 대한 치매 관리 중요도가 날로 높아지면서, 건보공단의 관련 행보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한편, 2020년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자는 85만7,984명으로 지난 2019년 77만2206명 대비 11.1% 증가했다. 등급별로 보면 ▲1등급 4만3,000명 ▲2등급 8만7,000명 ▲3등급 23만9,000명 ▲4등급 37만8000명 ▲5등급 9만2,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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