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극복의 날로 본 치매 트렌드는 ‘예방 고도화’
치매극복의 날로 본 치매 트렌드는 ‘예방 고도화’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1.10.1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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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진단 중심 넘어 예방과 사업 강화 추세 뚜렷
복지부
복지부

치매국가책임제 진행에 따라 치매관리 경향이 선도적 예방과 관리 정책의 강화로 발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진행된 제14회 치매극복의 날 공로 수상 내역을 보면 지역사회 치매예방과 정책 강화 사업에 이바지한 사례들이 다수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 같은 흐름은 고위험군, 치매환자 발굴과 진단 성과가 일정 수치를 넘어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코로나로 감소한 진단율 회복을 위한 새로운 대책도 향후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복지부는 제14회 치매 극복의 날(9월 21일)을 맞아 치매관리체계 발전 등의 공로를 인정해 각계 전문가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먼저 아주의대 신경과 문소영 교수는 치매예방 운동프로그램과 다중영역 치매예방 프로그램 보급, 지역 치매정책 실행으로 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아주의대의 경우 치매예방 운동 프로그램 개발 등에도 활발히 참여하며, 검증된 치매 예방 운동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구미대 작업치료과 이윤미 교수는 세계보건기구 권장 보건통합교육(IPE, Interprofessional Education) 프로그램을 지역사회 노인인지 활동 예방 프로그램에 벤치마킹해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에 적용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보건통합교육(IPE)은 직종 간 정보공유와 의사소통 등을 확대해 임상에서 환자 중심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역량을 갖추는 교육과정을 말한다. 의료직종 세분화로 의사소통 부재에 따른 손실을 막기 위한 권장 프로그램이다.

양천구 치매안심센터도 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대목동병원이 수탁 운영 중인 양천구 안심센터는 지역 내 경증 치매 노인에게 치매 예방 인지훈련 로봇 보미를 무료 대여하는 등 훈련의 최신화-전문화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대목동병원은 앞으로도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봇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치매 예방과 관리법을 개발-발전시켜 지역사회 치매예방-관리에 더욱 기여한다는 입장이다.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치유농장인 슬로우파머 정성훈 대표도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충북광역치매센터 치매전문농장 선정 이후 치매 환자와 가족 대상 농림치유 프로그램을 성실히 진행한 공로다. 

복지부의 표창 선정 대부분이 치매 예방과 관리 강화에 집중된 것은 사회적으로 예방 중요성이 증대함에 따라 정책의 중심과 관리의 방향이 변하고 있다는 방증인 셈이다. 

지속적인 고령화 강화에 따라 치매관리체계 내 치매예방 정책의 중요도는 지속 향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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