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큐먼 개발 베타 아밀로이드 표적 항체 "저중합체 차별화"
애큐먼 개발 베타 아밀로이드 표적 항체 "저중합체 차별화"
  • 원종혁 기자
  • 승인 2021.10.20 17: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후보물질 ACU193 1상 돌입 "62명 환자 모집"…내년 12월 결과 발표

베타 아밀로이드를 선택적으로 표적하는 신규 알츠하이머 항체 치료제가 본격 임상 평가에 시동을 건다.

최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치료제 전문 개발사인 애큐먼 파마슈티컬스(Acumen Pharmaceuticals, NASDAQ: ABOS)가 자사 주요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ACU193(실험물질명)의 1상임상에 돌입했다.

해당 후보물질은 뇌에 축적되는 독성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를 타깃하는 정맥주사용 저중합체(oligomers) 항체 약물로 개발이 진행 중인 상황.

이번 INTERCEPT-AD 연구(NCT04931459)에 등록된 첫 환자에는 약물 투약이 시작됐다. 

일단 연구에는 62명의 환자들이 모집될 예정이며, 미국 오하이오 및 조지아, 플로리다, 애리조나 등 6곳의 임상기관이 참여한다.

이들의 연령대는 55세~85세로, 경도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경증 치매를 진단받은 인원이 주요 대상으로 잡혔다.

임상 디자인을 살펴보면, 환자들에는 ACU193 단일 용량 및 다양한 용량 증량 평가를 진행하게 된다. 

일차 평가변수는 후보물질의 체외 배출 및 약동학적 측면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이 담금질된다. 더불어 베타 아밀로이드 저중합체의 효율성에 대한 평가도 주요 지표로 설정됐다.

회사측은 19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ACU193은 여타 다른 단일클론항체약물과 비교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개선한 것이 주목할 점"이라며 "첫 임상 프로그램 가동을 통해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해당 1상임상은 ACU193의 개념검증 과정"이라며 "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탐색적 평가도 통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애큐먼은 이번 1상임상의 최종 결과는 2022년 12월경 발표할 것으로 전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