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가 추천하는 책] 휴머니튜드와 간호: 인지장애, 치매 전문가를 위한 휴머니튜드 케어 기술
[사서가 추천하는 책] 휴머니튜드와 간호: 인지장애, 치매 전문가를 위한 휴머니튜드 케어 기술
  • 디멘시아도서관 이예은 사서
  • 승인 2021.11.01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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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튜드와 간호: 인지장애, 치매 전문가를 위한 휴머니튜드 케어 기술

편저: 혼다 미와코, 이토 미오

편역: 커뮤니티케어연구소, 이인숙, 진영란, 이윤정, 임은실

출판사: 대광의학

감수: 가혁

정가: 18,000원

 

 

 

목차

서장 휴머니튜드를 간호에 적용하기

1 장. 휴머니튜드란 무엇인가

-휴머니튜드의 케어 체계

-힘든 사례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

-휴머니튜드는 무엇이 다른가

2 장. 휴머니튜드를 어떻게 활용하는가

-인생에 관여해야 진정한 휴머니튜드

-임종기 케어에서 휴머니튜드의 의의

3 장. 연구결과와 근거들

-연구를 통해 밝혀진 휴머니튜드의 유효성

-의사소통은 〈처방 가능한〉 치료 수단이다

-〈관계성 장애 개선〉과 〈서다〉의 회복

 

서평

휴머니튜드 간호란 케어를 받는 사람과 케어를 행하는 사람이 함께 자유, 평등, 우애를 바탕으로 소통하는 간호법을 말한다. 체육교사였던 이브 지네스트와 로젯 마레스코티가 프랑스 문부성에서 요통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병원 직원의 교육 담당자로 파견되었는데, 이를 계기로 의료와 간호 분야에 발을 디뎠다. 이후 유아기에서 노년기에 있는 환자를 돌보며 휴머니튜드 케어기법을 정리했다. 의료나 요양 시설에 있는 환자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권리를 침해당하지 않고 돌봄을 받아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행해지는 휴머니튜드 케어는 유럽 각국과 일본 등에서 실천되고 있으며 한국의 요양보호사 교육에도 활용되고 있다.

“가만히 있는 상황이 필요 이상으로 요구되고 고착되어 인간이 본래 갖고 있는 능력을 빼앗기고 회복이 늦춰질 뿐 아니라 돌봄 수행자의 직무 부담 또한 늘어나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저자는 ‘입고, 먹고, 걸으며, 씻는다’는 일상적이며 기본적인 활동을 억제하는 것이 케어 현장의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신체 억제가 일상적으로 행해지고 돌봄 수행자의 편의를 위해 그것을 어쩔 수 없는 것이라 말하지만 이런 일들은 실제로 환자를 입히고, 먹이며, 씻겨줘야 하는 자체로 해야 하는 업무가 늘어난다. 그리고 대신해 줌으로써 환자는 스스로 일상을 지킬 수 있는 힘을 잃고 결국 인간이지만 인간다운 권리를 빼앗기게 된다는 것이다.

이브 지네스트와 로젯 마레스코티는 이 문제의 해결책으로 4가지 요소를 제시한다. 관계성 회복을 위한 눈 맞춤 <보다>, 긍정적인 단어를 활용한 인사 <말하다>, 강제적인 요인을 제거한 <만지다>, 회복과 기능 유지를 위한 <서다>이다. 이 4가지 요소를 돌봄기법에 적용해 환자에게 존중받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약을 먹거나 기저귀를 갈아야 하는 상황 등에 동의를 구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리고 두 가지 이상 조합한 요소를 통해 나타나게 된 환자의 작은 변화에 집중한다. 긍정적인 시선으로 환자에게 나타난 변화를 관찰하고 집중하면 더 큰 변화가 나타나고 케어 수행자의 기술과 관찰 능력이 향상되어 조직 전체의 변화로 이어진다고 강조한다.

이브 지네스트의 책으로 이 외에 <휴머니튜드 입문: 치매케어 전문가를 위한 가이드북>, <가족을 위한 휴머니튜드: 인간다움을 되찾는 친절한 치매 케어>, <휴머니튜드 혁명: 인지장애, 치매 대상자를 위한 선진화된 케어 방법> 3권이 더 있다. 치매노인을 돌보는 유형과 입문자, 종사자를 대상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환자를 돌보는 가족과 요양보호사 및 간호사에게 부담을 덜고 올바른 케어를 할 수 있도록 매뉴얼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혼다 미와코
·국립병원기구 도쿄의료센터 통합내과 과장
·지네스트·마레스코티 연구소 일본 지부 대표
·항공회사 발행 잡지를 통해 프랑스 휴머니튜드를 접하고 2011년 가을 프랑스에서 연수를 받았다.
·2012년에 지네스트를 일본으로 초청하고 의료진과 케어제공자를 대상으로 한 연수회를 개최. 일본 휴머 니튜드의 성과, 보급, 교육, 연구활동을하고 있다.

저자 : 이토 미오
·도쿄도 건강장수의료센터 연구소 〈복지와 생활 케어 연구팀〉 연구원
·지네스트·마레스코티 연구소 일본 지부
·간호사·보건교육사
·요양시설에서 실행한 조사나 직원 연수를 통해 〈치매〉를 관찰하고 요양시설 및 가정에서의 〈치매 케어〉를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2012년 겨울, 지네스트, 혼다와의 만남을 통해 휴머니튜드를 배우기 시작한다.
·휴머니튜드 지도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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