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방지 선봉장 강남구 웰에이징센터 드디어 ‘개소’
노화방지 선봉장 강남구 웰에이징센터 드디어 ‘개소’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1.12.0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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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따른 개소 지연 뚫고 12월부터 운영 예고

인지저하 지연 등 노화방지를 주요 목표로 내세운 강남구 웰에이징 센터가 코로나 사태를 뚫고 12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앞서 지난 2020년 7월경 개소를 목표로 시기를 조율했지만, 코로나 장기화로 지연된 웰에이징 센터가 위드 코로나와 함께 치매관리 일선에 나선 것이다. 

최근 강남구는 12월부터 치매안심센터 내 웰에이징센터 개소를 통해 치매와 심혈관 질환 등 건강관리 역량 강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웰에이징센터는 디지털테라피를 통한 인지건강강화와 치매, 심혈관질환 예방을 비롯한 온·오프라인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근력강화, 보행훈련 등 개별 맞춤형 운동과 영양교실, 노년기를 위한 교양 프로그램 등도 함께 운영된다. 

센터 내 마련된 세부공간과 프로그램을 보면 ▲신체기능 평가실 ▲그룹슬링 ▲건강요리교육실 ▲다목적실 ▲웰컴 라운지 ▲릴렉스 룸 등으로 구성됐다. 

슬링(Sling)은 흔들리는 줄에 매달리거나 철봉을 잡고 체중의 일부를 지지하는 능동적인 재활운동으로 신체능력이 떨어진 고령자에게 적합한 운동으로 평가받는다. 

강남구는 센터 운영의 근거 마련을 위해 디지털테라피 활용 연구도 진행했다. 지난 2019년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치매연구센터와 공동 진행한 '스마트폰 앱 기반 인지 건강프로그램'이 바로 그것이다. 

강남구는 관내 고령층 387명을 대상으로 1년간 주 5회 하루 30분씩 스마트폰 앱으로 인지훈련과제를 진행했고, 그 결과 대조군 대비 참여자들의 인지기능 개선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과 저장이 가능한 스마트 순환운동 장비를 활용해 대상자의 치매발생 가능성까지 예측하고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 스마트 보행훈련과 평가 장비를 활용한 걷기 지도와 스마트폰 인지기능 강화훈련 앱을 통해 자가관리 능력까지 배양할 예정이다. 

최신 기능이 탑재된 강남구의 웰에이징센터 설치와 운영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로도 활발히 이용될 전망이다. 

한편, 웰에이징센터에는 2021년 설치를 목표로 구비 25억원과 특화 프로그램 운영비용으로 5억원이 투입됐다. 2022년부터는 특화 프로그램 운영에 2억원 가량씩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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