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가족을 위한 BPSD 대처 교육프로그램 개발 추진
치매가족을 위한 BPSD 대처 교육프로그램 개발 추진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1.12.0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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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과 MR 기술 활용...고려대학교가 연구 주도
인지능력 개선을 위해 가상현실(VR) 게임을 활용하는 모습.
가상현실(VR) 게임

치매가족을 위한 가상현실 기반 치매행동심리증상(BPSD) 대처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추진된다.

9일 고려대학교에 따르면, 'VR (Virtual Reality)/MR (Mixed  Reality) 기반 치매행동심리증상 대처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사회 거주 치매환자의 주 부양자는 가족이기 때문에 환자의 삶의 질을 위해서는 가족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가족들은 치매의 다른 증상들보다도 치매노인의 BPSD 대처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 현실.

이에 이번 연구에서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 기술을 활용, 다양한 사례와 상황에 맞춘 실제적인 교육 구현을 통해 BPSD를 교육하게 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가족들이 치매환자에 대한 이해와 공감, BPSD 발생 상황에 대한 이해와 대처 역량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연구 대상자는 지역사회에 거주 중인 치매환자의 가족돌봄제공자다. 대상자 모집에는 중랑구치매안심센터가 참여하게 되며, 목표 대상자 수는 총 160명이다.

실험군에게는 본 연구에서 개발된 VR/MR 기반 치매행동심리증상 대처 교육프로그램을, 대조군에게는 본 연구에서 직접 제작한 치매환자 이해, BPSD 대처에 대한 서면으로 된 교육자료를 제공하게 된다.
 
측정은 사전, 사후, 중재 종료 후 4주 후로 총 3회 측정하게 되며, 가족돌봄제공자의 BPSD 대처 역량, 상호관계, 치매노인 행동증상 관리, 돌봄 자기효능감, 치매 태도 등을 평가하게 된다.

한국연구재단이 연구비를 지원하며, 연구는 내년 1분기 내로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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