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질환에 대한 인식 수준 높지만, 수용도는 미흡"
"치매 질환에 대한 인식 수준 높지만, 수용도는 미흡"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2.01.07 16: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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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치매 인식도 평가도구 마련 및 조사 연구 보고서

대한민국 국민들의 치매 질환에 대한 인식 수준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치매 환자에 대한 수용도는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국가책임제 등으로 인해 치매에 대한 정보나 지식 수준 등은 높아졌으나, 여전히 치매를 내 일로 받아들이기에는 인색하다는 의미다.

최근 중앙치매센터는 '2021 치매 인식도 평가도구 마련 및 조사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연구는 국민 대상 치매인식도를 조사하고, 조사된 결과를 바탕으로 치매에 대한 인식 제고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진행됐다.

일반 국민의 치매에 대한 인식 및 태도를 파악하기 위해 2021년 10월 12일부터 2021년 10월 22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의 만 19세 이상의 일반 국민 1,2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조사를 실시했다.

주요 질의 항목에 대한 답변을 보면, 대체적으로 국민들은 치매환자를 대하는 인식 수준이 높았다.

'나는 치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질의에는 긍정 응답 비중이 66.1%로 부정 응답 비중 33.9%보다 월등히 높게 나왔다. '치매환자를 돌보는 것은 보람 있는 일이다'라는 질의에 긍정 응답 비중은 69.1%로 부정 응답 비중 30.9%보다 높았다. 

'나는 치매환자가 도움을 요청하면 최선을 다해 도와줄 것이다'라는 응답에 대한 긍정 비중은 90.1%나 됐다. '치매환자도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는 질의에 대한 긍정 응답도 95.9%였다. '치매가 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라는 질의에는 그렇다라는 답변이 12.9%에 불과했다.

하지만 질환의 수용 차원에 대한 긍정적인 비중은 대체로 낮았다.

'나는 치매환자가 두렵다'라는 질의에는 그렇다라는 답변이 67.7%나 됐다. '치매환자의 가족은 절망스러울 것이라'라는 응답에도 그렇다라는 응답은 77.9%였다.

'나는 치매환자가 가까이 하고 싶지 않다'라는 항목에는 그렇다는 응답과 아니다라는 응답이 각각 44.6%와 55.4%였다. '치매환자의 문제 행동도 충분히 조절이 가능하다'라는 질의에는 그렇다와 아니라라는 응답 비중이 각각 50.8%와 49.2%로 비슷한 수치가 나왔다.

치매 질환을 이해하는 수준은 비교적 높았다. 치매 원인, 증상·진단, 치료·예방, 제도 등과 관련된 20가지 사항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바르게 인식하고 있는 사항은 평균 15.55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차원 중 바르게 인식(정인지)하고 있는 사항이 평균 4.56개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원인(평균 3.79개), 치료·예방(평균 3.72개), 증상·진단(평균 3.49개) 순이었다.

치매에 대한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관심 비중은 72.8%, 무관심은 27.2%였다.

치매 정보 취득 경로는 TV·라디오라는 응답이 36.0%로 가장 많고, 인터넷 기사(32.8%), 지인(10.7%), 보건소, 치매센터, 병의원, 복지관(8.1%), 신문, 잡지 등 인쇄매체(3.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치매 관련 필요 정보를 조사한 결과, 예방 및 치료라는 응답이 70.6%로 가장 많고, 환자와 가족지원 제도(56.2%), 원인 및 증상(51.5%), 환자와 소통하거나 돌보는 법(47.0%), 환자나 가족을 도와주는 법(45.4%), 진단 방법(43.0%) 등의 순이었다.

다만 치매와 관련해 지역에서 주요 서비스를 제공하는 치매안심센터의 인지율은 낮았다. 안다라는 응답은 32%에 불과했다.

치매안심센터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관심 비중은 58.1%로 무관심 비중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2008년, 2012년, 2016년, 2021년에 걸친 치매 인식도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인식도 문항의 중복·유사 문항 결과들을 비교했다.

그 결과, 중복·유사 항목들의 정인지율 평균은 2008년 75.0%, 2012년은 75.5%, 2016년은 78.6%, 2021년은 81.0%으로 점차 높아졌다.

연구팀은 " 일반 국민들이 치매환자로부터 받는 두려움에 주목하고 이를 완화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고 치매환자들 또한 사회 일원으로서 지역주민과 융화돼 생활하는 모습에 대한 홍보·교육 방향을 설정한다면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연구팀은 "조사에서 일반 국민이 치매환자와 치매 질병에 대한 두려움, 비수용성이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치매환자가 도움을 요청하면 최선을 다해 도와주겠다는 질문에는 많은 수가 긍정적으로 답해 향후 치매환자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지원하고 도울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전달이 잘 이뤄진다면 치매환자들이 지역사회 내 돌봄으로 이어지는 데 지역주민들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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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예쁜너 2022-01-19 04:11:43
왜환자라고생각할가내부모인데..꺼구로생각하면댈걸,..기역을잃엇을뿐이라고생각하면돼지...놀아주고여행다니고효도라고생각하면델걸...장가를못가도나중에연이도면만나는걸.,누가그세월을막냐고요,,.부모는다똑같다.,놀아주고여행다니고쏙않씩이면올레살수잇다고생각덴다...역시고스톱이최고구유치매예방짱...운동열심히하시고티비에서밧는데아퍼도운동좀하레유30분정도그럼면백세도문제없을걸다들부모님속씩이지맙시다최선을다해서잘사는게부모도와주는거내가느낀바.,일년에건강검진밧는것도오레살거같은데내몸이건강해얗야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