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스마트시티 투자 지속…치매 반사이익 기대
2022년도 스마트시티 투자 지속…치매 반사이익 기대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2.01.19 1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치매 실종 방지 지능형 CCTV 설치 등 1,126억 투자 

실종 수색 등 치매 영역에 직간접적 이익을 줬던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과감한 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눈여겨볼 대목은 지난해 서울시가 예고했던 치매 어르신 실종 방지 지능형 CCTV 확대가 본격 추진된다는 점이다.

스마트시티는 노인복지 영역도 주요 서비스 영역으로 포함하는 만큼 올해 예산 확대가 치매 관리 인프라의 발전에도 긍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19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확대-편성과 함께 2022년도 추진 계획의 청사진이 공개됐다. 

먼저 서울시는 올해 메타버스, 빅데이터, AI 등 스마트 행정서비스 인프라 구축에 3,459억의 예산 투입을 결정했다. 이중 스마트시티에는 1,126억 원(253건)이 투입된다.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을 활용한 치매 어르신 실종 방지 지능형 CCTV 확대-설치는 379억 원이 책정됐다. 지난해 대비 무려 62억이 증가한 수치로 해당 CCTV는 인공지능이 얼굴 정보를 학습한 후 CCTV 영상을 통해 치매 노인의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이다.

특히 스마트시티 확대에 따라 노인·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교육 강화를 통한 디지털 포용 사회 구현도 진행된다. 비대면 확대로 증가하는 키오스크 사용법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관련 분야 예산은 20억 원으로 책정했다.

치매 영역의 경우도 코로나 등으로 비대면 관리의 급격한 활성화가 이뤄졌지만,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에 익숙치 않은 고령층의 적응도 문제가 각 지역에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이번 스마트시티 계획을 통한 디지털 취약계층의 교육 확대는 치매 영역의 비대면 관리에도 상당한 긍정 요인으로 연관 작용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각 자치구도 올해는 특색을 더한 고령 관리가 이뤄진다는 점도 관전 요인이다. 서울 관악구는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경로당'을 기획해 '2022~2023 생활현장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자치구 공모'에 당선됐다.

관악구에 따르면 스마트경로당 사업은 IT 기술을 활용한 노인복지 종합 서비스를 구현한다. 이와 함께 자체 개발한 스마트지킴이 서비스를 치매안심센터 등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기타 지자체들도 스마트시티 사업을 통해 치매 실종 방지 기술 등 치매 영역에 활용될 수 있는 기술 도입을 시작했고, 올해도 예산 투입을 늘려갈 계획이다.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는 스마트시티 사업의 우수 사례의 경우 전국적 활용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치매 영역에도 긍정적인 발전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