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노인 실종예방 서비스 'AI 전성시대'…예방체계 고도화
치매노인 실종예방 서비스 'AI 전성시대'…예방체계 고도화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2.08.11 17: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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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인공지능 CCTV 기반 실종예방 시스템 도입 
▲치매노인 실종예방서비스 구성 및 시나리오(출처. 서울시)

고령화에 따라 치매 환자가 꾸준히 늘면서 이들의 안전을 책임질 치매 실종예방 대책에도 첨단화 바람이 불고 있다.

고도화된 기술을 통해 치매 실종예방 및 수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서울시가 시스템 구축을 선도 중이다.

서울시는 AI 인공지능을 활용한 치매 실종예방·수색 강화를 위해 25개 자치구별 CCTV 영상 고속검색 솔루션과 영상변환 시스템까지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근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인 'AI CCTV 기반 치매노인 실종예방 시스템 구축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해당 사업은 치매 환자 실종사건의 증가에 따라 실종 미발견자를 줄이고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치매 실종은 이미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16년 9,869건이던 실종건수는 2020년 1만 2,272건까지 늘었다. 2020년에 발생한 미발견 실종은 9건이다. 

치매 실종과 함께 18세 미만 아동, 지적장애인, 기타 사회적 취약계층의 실종 사건까지 포함하면 예방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서울시가 분석한 AI CCTV 활용 기대 효과는 ▲치매노인 실종사고 발생 시 신속대응을 통한 안전 골든타임 확보 ▲CCTV 영상정보의 인공지능 학습을 통한 객체인식 정확도 향상이다.

AI CCTV의 구체적 활용방안도 도출됐다. GPS 위치정보와 CCTV 영상정보를 결합해 위치를 추적하는 방식이다. 이를 기반으로 실종·신고 장소의 근거리 CCTV 영상정보를 활용한 실종자 자동 검색 및 추적까지 가능해진다.

특히 위치확인 단말기인 GPS 미보유 실종자의 경우 AI CCTV의 안면인식 기술까지 적용한다. 또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신고 내역을 연계하고 관계기관의 신속한 실종자 수색과 지원 협력도 강화된다.

서울시의 방지책과 별도로 강남구도 AI를 활용한 치매 실종 수색 및 방지 대책을 내놨다. 바로 AI 기술을 활용해 실종자 동선을 파악하는 '국민안전 플랫폼'이다.

국민안전 플랫폼은 CCTV 영상을 AI 융합기술로 분석해 대상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안전 귀가를 돕는 시스템이다.

해당 사업은 아동·치매 환자 실종예방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2년 AI 융합 국민안전 확보 및 신속대응 지원 공모사업'의 선정에 따른 것이다.

사업은 올해와 내년에 걸쳐 2단계로 진행된다. 이미 강남구는 사업참여 업체를 선정해 영상 속 실종자의 인상착의·행동패턴 분석, 객체 추적 등이 가능한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에 돌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CCTV 화면을 분석한 후 경찰청과 연계하는 시스템도 올해 구축할 예정이다. 2023년 시행되는 2단계에서는 강남구의 CCTV 인프라를 통해 인공지능 플랫폼을 실증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AI 기술을 결합한 최신형 CCTV의 보급이 늘면서 치매 실종예방과 수색에도 실효성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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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용태 2022-08-19 14:07:27
"Aging in place" 가 노년에서 가장 중요한 모토인데 배회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일견 스마트 기기가 해결책이 될 것 같지만 여기에는 윤리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이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