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가 추천하는 책] 구십도 괜찮아
[사서가 추천하는 책] 구십도 괜찮아
  • 김유경 사서
  • 승인 2022.09.01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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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구십도 괜찮아_ 아흔 살 봉 여사는 오늘도 출근합니다

저자: 김유경

출판사: 남해의봄날

정가: 15,000원

 

 

 

 

■ 목차 

시작에 부쳐

설레는 월요일
설레는 아침
끼니 약
출근 준비
출근길
함께하니 식구
자랑과 질투 사이
병원 순례
건강 염려증
날마다 일기
밤 친구

아직은 화요일
건강 검진
젊은 것들이!
일하는 보람
소동
보이스피싱?
밥 대신
멈출 수 없다, 다이어트
아까워 아까워
무서운 세상
어쩌라고!

분주한 수요일
문 앞이 저승
노인의 자격
이삭줍기
감자 한 알 때문에
오일장 구경
고마운 도우미
떳다방
영정 사진
포기 못해
오복의 영광

고단한 목요일
천근만근
삶과 죽음이 뒤섞여
양로원 홍보
내가 만일
뭐든 자랑이지
간식
이웃
공짜의 유혹
건강을 삽니다

무사한 금요일
체험 않는 체험학습
잘난 척하기는
요상한 스마트폰
금요일 퇴근
수확
달라진 손맛
셀프 마사지
불금엔 딱이야!
악몽

반가운 토요일
기대
알 수 없는 세계
실수
나를 지탱해 주는 건
산수 공부
글짓기 숙제
이별
혼자 남겨진 시간
공부를 했더라면
치매 걱정
옛이야기 속으로

한가한 일요일
불면의 밤
자유가 좋아
글 쓰는 즐거움
벗이 있어 좋아
그림 그리기
반려식물
젊다면 나도
내일 다시

 

■ 책소개

서평: 김유경

90세 봉여사의 유쾌한 일상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노년의 삶 그 다채로운 이야기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90세 노년의 일상을 통해 노년층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인다. 단순히 죽음을 앞둔 나이대가 아닌 한 사람으로써의 일상을 조명하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봉여사는 올해 90세가 되었지만 여전히 활발하게 자신의 일상을 꾸리고 있다. 주중에는 경로당에서 식사보조를 도맡아 일을 하고, 주말에는 아들 내외와 만나 식사도 하며 바쁘게 살아간다. 평범한 일상이지만 그 속에는 당연하듯 죽음이 녹아있다. 같은 경로당 일원이었던 노인의 장례식장에서 받아온 음식을 먹는 모습, 영정사진을 찍는 장면 등이 담겨 있는데 기억에 많이 남는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봉여사를 보며 아직 노년층이 낯설게 느껴지는 나의 또래들이 조부모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으면 한다.

유병장수의 시대라고 흔히들 말한다. 

봉여사도 아침마다 약을 한움큼씩 먹어야하지만 그렇다고 생활이 병자와 같지는 않다. 신체적 기능이 떨어지고 조금씩 고장나는 부분이 있다고 곧바로 죽을 때가 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점을 책을 읽으며 많이 느꼈고, 다른 사람들도 이 책을 읽으며 비슷한 느낌을 받았으면 한다.

■ 저자소개

저자 : 김유경

서른 해 가까이 어린이와 청소년, 학부모 등 다양한 사람들과 글쓰기 수업을 하고 있다. 어르신들과 글쓰기를 할 때마다 절절한 그네들의 인생 이야기가 아무에게도 전해지지 못한 채 잊히는 게 못내 아쉬웠다. 그러다 그림책 만들기 프로그램에 시어머니와 참여하면서 처음으로 그 생애를 온전히 듣게 되고, 아흔 살 넘어서도 여전히 일상에 충실한 시어머니의 삶을 지켜보면서 노년의 풍경을 생생하게 전하고 싶어 이 책을 썼다. 앞으로도 글 쓰는 즐거움을 함께 나누며, 읽고 쓰는 일로 삶을 채워가고 싶다. 첫 책으로 〈제주에서 크는 아이〉가 있다.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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