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성모병원 왕성민 교수,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 신규과제 선정 
여의도성모병원 왕성민 교수,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 신규과제 선정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2.09.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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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영상 및 혈액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노인 우울증 치료 예측 모델 개발
▲왕성민 교수
▲왕성민 교수

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 뇌건강센터 왕성민 교수가 최근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2년 하반기 중견연구사업' 신규 과제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왕 교수는 오는 2026년 2월 말까지 정부로부터 사업비 4억원을 지원 받아 '뇌영상 및 혈액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노인 우울증 치료 예측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한다.

노인 우울증은 생물학적 병리로서 아밀로이드 축적, 뇌신경세포 파괴 및 위축,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 질환, 그리고 뇌염증 반응과 같은 다양한 원인들이 상호 작용하여 발생한다. 현재 임상에서는 노인 우울증 환자를 모두 획일화하여 전문의의 경험을 바탕으로 약물치료를 시도하는데 그 효과는 아직 미미하다.

왕 교수는 정밀의료 모델을 노인 우울증 환자에 적용, 뇌영상 및 혈액 바이오마커 분석을 통해 노인 우울증 병인들을 통합 후 개인별로 효과가 있는 항우울제를 예측하여 제공하는 맞춤치료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왕 교수는 "노인 우울증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반면, 노인 우울증은 특히 치료가 어렵고 인지기능 저하를 동반하는 경우가 흔하며 치료가 잘 되지 않을 경우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발병과 연관이 높다"라며 "노인 우울증 환자에게 뇌영상과 혈액검사를 통해 환자 개개인별로 치료반응을 먼저 예측하고 효과가 좋은 치료법을 제공한다면 더 높은 치료율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왕 교수는 노인우울증, 인지저하 및 치매, 그리고 노인정신의학을 세부전공으로 현재 노인우울증과 알츠하이머병의 연관성, 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위한 디지털치료제 개발, 그리고 치매환자를 위한 성체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분야의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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