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센터 이용 만족도 평가, 최다 서비스는 '조기검진'
치매안심센터 이용 만족도 평가, 최다 서비스는 '조기검진'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2.11.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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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치매안심센터 이용 만족도 조사 결과 공개
▲치매안심센터 서비스 이용유무 및 서비스(출처. 서울시)

치매안심센터 이용자의 대부분이 센터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비교적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66점이다. 

최다 이용 서비스는 조기 검진으로 설문 대상자 40명 중 39명이 이용했으며 치매 예방 및 인식전환(33명), 치매 관련 상담 서비스(31명) 순으로 이용 빈도가 높았다.

다만 치매안심센터 이용자의 욕구가 다양화되면서 서비스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아지는 만큼 가족 모임 및 가족 교실, 인지 건강 프로그램 등의 질적 다양화가 필요하다는 해석이다. 

최근 서울 관악구 치매안심센터는 이용자 40명을 대상으로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2개월간 진행한 '2022년 치매안심센터 이용 만족도 조사 결과보고'를 공개했다. 

해당 설문지는 서울특별시광역치매센터가 만든 17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세부 내용은 이용 인구 및 관련 특성, 서비스 현황과 치매안심센터 만족도 등으로 이뤄졌다. 

먼저 치매안심센터의 이용 만족도는 평균 4.52점으로 대체로 높았다. 하지만 치매안심센터의 이용 편리성은 4.35점으로 낮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이용 만족도 항목은 ▲치매안심센터 위치(4.45점) ▲치매안심센터 이용 편리성(4.35점) ▲직원 친절도(4.7점) ▲직원 전문성(4.63점) ▲서비스 시간 적절성(4.43점) ▲공간 청결도(4.57점)이다. 

관악구 치매안심센터는 이용자들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관계기관 출장 프로그램 제공을 제안했다. 

치매안심센터의 제공 서비스도 대부분 4.5점 이상의 점수를 받으며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서비스 만족도 평균점수는 4.66점이다. 

제공 서비스 만족도에서는 배회 가능 어르신 인식표 제공(4.80점)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뒤를 이어 가족 모임 및 가족 교실(4.75점), 치매 예방 및 인식전환 교육(4.50점)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의외로 방문간호서비스(4.33점)가 가장 낮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치매안심센터 이용 특성을 살펴보면 남성보다 여성 이용자의 비율이 두드러졌다. 여성 이용자는 전체의 60%를 차지했으며 남성 이용자는 40%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하가 42.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치매 조기 관리의 인식이 확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는 75~79세(30%), 80~84세(15%), 70~74세(10%)의 비율로 확인됐다. 

이용자의 의료보장 형태는 건강보험이 34명(8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의료급여는 6명(15%)로 일부에 그쳤다.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는 이유(다중선택 가능)로는 부모님의 문제가 50%(20명)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본인 45%(18명), 배우자 문제 13%(5명)가 뒤를 이었다. 

관악구 안심센터는 "치매안심센터 이용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높게 평가됐다"며 "제공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통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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