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 운영 중인 치매안심센터, 3년 내 직영으로 전부 전환
위탁 운영 중인 치매안심센터, 3년 내 직영으로 전부 전환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8.03.0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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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병원과 위탁 계약 종료된 시점부터 직영 운영 계획

현재 위탁 운영 중인 치매안심센터가 3년 내 전부 보건소 직영 운영으로 전환된다. 일부 치매안심센터는 상반기 내로 직영 운영 전환 계획을 밝혔으며, 그 수는 순차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8일 복지부 관계자는 "기설치 된 치매안심센터 중 위탁 운영 중인 곳은 수 년 내로 직영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 발표 이후 치매안심센터는 200여곳이 추가 설치돼 전국 252개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복지부는 센터 운영 원칙을 보건소 직영으로 정했다. 이에 신규 설치된 200곳은 정부 원칙대로 보건소 직영 운영을 준비 중이다.

반면 이미 설치돼 있던 치매안심센터는 민간병원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이미 오랜기간 동안 위탁 운영 방식을 택해 갑작스런 직영 전환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이유였다.

하지만 위탁 운영 중이었던 일부 치매안심센터도 직영으로 전환하기 위해 위탁 계약을 종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는 이번 위탁 계약을 마지막으로 추가 연장을 하지 않는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마다 위탁 운영에 대한 계약 기간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3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센터가 올해 초 위탁 운영에 대한 재계약을 체결한 것을 감안하면 최대 3년 이후에는 모든 치매안심센터가 복지부가 계획했던 대로 보건소 직영으로 전환되는 셈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 잡음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에 따라 전문인력 수급의 차이로 인해 직영 운영에 대한 어려움을 여전히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관계자는 "직영 운영에 대해 지역 치매안심센터에서 별다른 민원이 접수된 적은 없다"며 "직영 전환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치매안심센터는 정규 인력의 절반 이하가 채용돼 임시 개소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

각 치매안심센터는 정식 개소 시기를 올해 하반기로 잡고 있어 그 시점에 인력 확보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 직영 전환에 있어서도 인력에 대해 마찬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만큼 하반기 신규 인력 채용 성패가 센터 직영 운영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디멘시아뉴스 최봉영 기자(bychoi@dementi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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