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대세로 떠오른 치매관련주 현황과 미래는?
투자 대세로 떠오른 치매관련주 현황과 미래는?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8.05.2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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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성 등 미래는 있지만 무분별한 투자는 오히려 독

치매국가책임제 이후 치매관련주들이 시장에 주목을 받으면서 연이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련주들의 현황과 미래는 어떨까?

과거에는 치매 근원적 치료제 개발에 관한 호재가 주를 이뤘지만 치매관련 시장이 다양해지면서 치매 조기진단부터 줄기세포 치료까지 다양한 부분이 주목받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치매국가책임제 발표 이후 치매에 대한 사회 관심이 높아지며 치매 시장에 투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정부의 구체적인 대규모 치매R&D 투자계획인 치매연구개발 사업에 1조 1,054억원 투자가 발표되면서 더욱 구체화 됐다.

투자계획 발표 당시 미국발 증시쇼크에도 치매관련 주들은 흔들리지가 않고 주가상승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상당수 증명했다.

최근 치매관련주에서 가장 많은 관심과 기대감을 모은 주식은 네이쳐셀이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치료하기 위한 줄기세포치료기술을 일본에서 허가 받는 등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치료제 허가가 아닌 의료기술에 대한 허가이기 때문에 상용화 등을 논할 수 없다는 주장이 있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이 막대한 것은 사실이다.

네이처셀은 일본 재생의료법에 따르면 치료목적 허가를 받으면 환자 수에 대한 제한 없이 제대로 된 가격을 받고 치료할 수 있다며 이것은 상용화를 의미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정부 규제의 지나친 높은 장벽과 의료계 일각에서는 치매줄기세포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지만 미래 가능성에서는 높은 분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외에도 명문제약, 고려제약, 환인제약, 주식회사 시트리, 신신제약, 퓨쳐켐 등이 발표 이후 상승세를 기록했다.

명문제약은 미국 FDA(식품의약국)에서 승인한 치매치료제 4가지 성분 중 3가지인 도네페질, 메만틴염산염, 리바스티그민 등의 약물을 보유하고 있어 대표적 치매관련주로 알려져 있다.

고려제약은 중추신경제 약품을 제조하는 업체로 중추신경계 치매 치료 예방제인 뉴로메드와 관련 보조약품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퓨쳐켐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알츠하이머 치매진단 방사성의학품 알쟈뷰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하는 등 호재를 보였다.

더불어 치매진단분야에서는 메디프론 등이 상승 기대감을 상당수 받고 있다.

치매진단키트와 치매치료제 등에 대한 연구개발 사업을 주로 하고 있으며, 최근 알츠하이머 진단혈액 기술을 서울대로부터 기술이전 받으면서 기대감이 크게 올라간 상태다.

일각에서는 치매관련주에 대한 조심스러운 투자를 권유한다. 미래성은 높지만 그것이 무조건적인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지적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치매줄기세포 등 치매관련주들이 기술개발 성공 및 상용화 시 성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지만 실패 확률도 상당히 높은 게 사실“이라며 ”투기성 투자가 아닌 미래 전망을 명확하게 보고 근거 있는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치매줄기세포 등이 크게 주목받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시각을 갖고있다“며 ”국내 줄기세포 개발 장벽이 높긴하지만 이는 결국 우리에게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멘시아뉴스 조재민 기자(jjm5352@dementi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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