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진단 기준을 똑같게"...바이오마커 기반 치매진단 표준화 연구 착수
"치매진단 기준을 똑같게"...바이오마커 기반 치매진단 표준화 연구 착수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8.06.2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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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부터 8개월 간 연구 수행…연구비 4억원 투입

정부가 부정확한 치매 임상진단법 개선을 위해 치매 진단 표준화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연구 결과는 향후 치매 조기진단지표 개발 연구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질병관리본부는 '치매 뇌조직은행 구축 및 체액바이오마커 기반 치매진단 표준화 연구'에 대한 과제에 대한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오는 9월부터 내년 4월까지 총 8개월 간 진행될 계획이며, 배정된 연구비는 총 4억원이다.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이미 치매 진단을 표준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이와 관련한 연구가 진행된 적은 없었다.

국내에서는 치매 연구기관이나 의료기관이 치매 진단 프로토콜을 산발적으로 제시한 사례가 전부였다.

특히 치매 바이오마커 표준화 연구는 뇌영상 및 뇌척수액 바이오마커들의 임상 진단기준 도입 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표준화 연구는 통합 추진돼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이번 연구 목표는 뇌기증 프로그램 홍보 전략과 개발, 치매 뇌조직 자원 임상 자원 수집 등 다양하게 설정돼 있으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신경병리 및 체액바이오마커 기반의 치매진단표준화연구 기반 구축이다.

이번 연구과제를 담당하게 될 연구자는 목표 달성을 위해 ▲체액바이오마커 기반 치매진단표준화 연구 기반 구축 ▲뇌조직 신경병리검사와 기존 체액바이오마커의 상관관계 연구 ▲임상검사 및 신경병리검사를 활용한 체액바이오마커 기반 치매검사 표준프로토콜 수립 등 치매진단표준화 기반 연구 ▲뇌조직을 활용한 치매관련 후보 바이오마커의 신경병리학적 분석 연구 등을 수행해야 한다.

정부는 해당 연구 결과를 국가 치매 R&D 인프라·뇌질환 연구 촉진과 치매 조기진단지표 개발연구·진단표준화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해당 과제에 관심있는 연구자들은 내달 17일까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 지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디멘시아뉴스 최봉영 기자(bychoi@dementi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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