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예방 및 인식개선 캠페인의 진화…"더 쉽고 다양하게"
치매예방 및 인식개선 캠페인의 진화…"더 쉽고 다양하게"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8.06.21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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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증치매 진단받은 바리스타 직접 참여 등 접근성 다양화

치매의 예방법을 널리 알리고 대중들의 인식 개선에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한 치매관련 프로그램들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경증치매 환자가 직접 커피를 타주며 치매 예방법을 홍보하는 이동식 커피다방부터 노인들이 함께 모여 온라인 게임을 즐기며 뇌 건강을 지키는 프로그램 등이 예시다.

21일 관련 기관들에 따르면 치매의 사회적 관심 증대로 대중과 노인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위한 치매관련 프로그램들이 진화하고 있다.

최근 서울시는 제약회사인 한독과 함께 치매 걱정 없는 서울시를 만든다는 목표로 '기억 다방 캠페인'을 시작했다.

기억다방 캠페인은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치매 진단을 받은 어르신이 바리스타로 직접 참여해 커피를 제공하는 이동식 카페다.

캠페인에는 각 자치구별 치매안심센터도 함께 참여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치매 환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성남시에서는 ‘온라인 웹보드게임을 통한 성남 어르신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독거노인들의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고 치매예방까지 도모할 수 있도록 각종 게임을 제공한다.

독거노인의 고독사를 방지하고 뇌 건강개선 등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만족도도 높다는 설명이다.

인천의 동구보건소에 소속된 치매안심센터에서는 'IT활용 기억력 향상스쿨'을 진행한다. KT에서 IT강사를 지원해 VR등을 이용한 가상현실을 통해 노인들의 치매예방을 위한 뇌건강 운동을 지원한다.

은평구 치매안심센터는 스마트폰을 통해 치매검사 및 예방법을 알아볼 수 있는 ‘치매체크앱’을 보급해 치매예방 콘텐츠를 활용토록 돕고 있다.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 등을 위해 봉사자에게도 교육을 진행하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노인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과거와 달리 딱딱한 치매예방 및 인식 교육을 떠나 관심을 끌기 용이한 매개물을 이용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향후 치매관련 홍보 등은 더 쉽고 빠르고 친숙하게 일반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향으로 점차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멘시아뉴스 조재민 기자(jjm5352@dementi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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