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인지장애, 베타아밀로이드가 발견되지 않더라도 진행
경도인지장애, 베타아밀로이드가 발견되지 않더라도 진행
  • DementiaNews
  • 승인 2017.04.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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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인지 장애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전 단계로 알려져 있다. 이 때, 경도인지 장애를 보이는 노인에게서, 베타아밀로이드(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 물질)가 발견되지 않더라도  인지 기능이 악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캐나다의 연구진에 의하여 발표되었다. Medscape 4월 3일자는 미국 노인정신과 학술대회에서 포스터로 발표된 이 연구결과를 다음과 같이 보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에 대해 알려진 전형적인 병의 원인은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과 타우 단백질이 대뇌 피질의 뇌세포에 쌓이는 것이다. 하지만,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30% 가량에서는 베타아밀로이드가 발견되지 않는 경우들이 관찰되고 있다.
더불어, 알츠하이머 치매의 전 단계로 알려진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25%에서도 베타아밀로이드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이 시사하는 바가 무엇일까? 그것은 사람의 대뇌피질에 베타아밀로이드가 축적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인지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즈음에는 대뇌 피질에 쌓인 베타 아밀로이드는 부검 전에도 방사선 동위 원소를 이용한 영상(아밀로이드 영상, amyloid PET)을 이용하여 확인할 수 있다.
연구진은, 경도인지장애 환자 40명을 2년 동안 관찰하였는데, 이들의 대뇌피질에는 베타아밀로이드가 축적되어 있지 않았다. 연구결과, 이들은 베타 아밀로이드가 축적된 환자보다는 악화 속도가 느리지만, 정상인보다는 빠른 인지기능의 악화를 보였다고 밝혔다. .
현재까지, 베타아밀로이드가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을 모두 설명하지는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베타아밀로이드를 대상으로 한 치매 치료약 임상 시험은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
이 연구 결과의 의미는, 앞으로의 치매 연구가 베타아밀로이드 외에 다른 물질을 찾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위 기사는 Medscape(April 3)의 기사를 주로 정리/요약한 것입니다.    
Story Source:
Absence of Amyloid in MCI Still Means Functional Decline. Medscape. Apr 03, 2017. http://www.medscape.com/viewarticle/878116#vp_2

Reference:
American Association for Geriatric Psychiatry (AAGP) 2017. Abstract NR-7, presented March 2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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