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AD, 아시안 치매 극복 공동선언문 공개
AFAD, 아시안 치매 극복 공동선언문 공개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8.11.2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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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차원의 적극적 지원과 참여 촉구

[아시안 치매 극복 공동선언문]

전 세계 치매환자의 절반 이상이 아시아인이며 아시아 국가들의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치매환자의 급증으로 우리의 미래는 위협받고 있다. 이에 아시아 치매 연구자들은 아시아인의 치매 발병률을 낮추고 이를 통해 치료비 경감과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아래와 같은 실천 방안을 설정하고 최대의 협력과 연대를 통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을 선언한다. 

첫째, 세계 최저 수준의 발병률을 달성하여 치매로부터 안전한 아시아를 이룩한다. 

70대 이상 평균 치매 발병률을 10년 이내 현재의 절반 이하로 낮추어 OECD  최저 수준의 유병률 달성을 목표로 한다.

치매 극복을 위한 핵심 대안은 발병 후 치료보다 발병 전 예측을 통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인식을 같이하고 대중적 적용이 가능한 범용성 높은 치매 조기예측기술 개발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다한다.

아시아인에 최적화된 치매 조기예측기술 및 정밀의료기술의 구현을 위해 아시아 국가들이 보유한 치매환자의 유전체 정보, MRI 뇌 사진 등 치매 관련 생체의료  빅데이터의 상호 활용과 공유를 위해 적극 협력한다.

치매환자 급증으로 인한 아시아 국가들의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치매 발병 이전 선제적 대응과 예방을 위한 국가·사회적 관리운영 체계 및 경험을   적극 공유한다.

둘째, 서양인 치매환자 중심의 연구를 아시아인 중심으로 이동하고 치매 연구의 글로벌 리더십을 주도한다.

아시아인 치매환자는 전 세계 환자의 50% 이상으로 추산되나 지금까지 치매 극복기술의 연구 및 개발은 서양인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아시아인 특이 치매 위험인자 및 발병요인을 밝히기 위한 연구의 절실함에 공감한다.

아시아 국가 간의 협력 연구와 데이터 교류를 위해 한·중·일 삼국이 중심이 되어 아시안 치매컨소시엄을 결성하고, 아시아인 대상 치매 관련 생체의료 빅데이터의 공동 구축 및 활용 방안을 마련한다.

치매 관련 아시아인 통합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성과물을 주요 국제학술지를  통해 공동으로 발표함으로써 아시아인의 역량과 연대를 국제사회에 과시한다.

개방적인 치매 연구와 국제공동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아시아 국가 간 인력 및 기술교류를 적극 추진한다.

셋째, 치매환자 급증에 따른 막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경감하고 아시아인의 실질적 혜택과 건강수명 증진에 기여한다.

학문만을 위한 연구가 아니라 임상-기초 중개연구를 통한 저비용 고효율의 치매 극복기술 개발을 우리의 핵심 가치로 삼는다.

글로벌 연구기관은 물론 제약사와 바이오기업, 병원 등 다양한 관련 기관에도 아시안 치매포럼을 개방해 치매 극복기술개발을 촉진하고 다양성과 지속성을 보장한다.
기계학습, 인공지능 등 첨단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아시아인  특이 치매유발인자를 규명하고 정확도 높은 보급형 조기진단기술 적용을 앞당긴다.

끝으로, 본 선언문을 통해 발의된 실천 방안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아시아 국가 차원의 적극적 지원과 참여를 촉구한다.

2018년 11월 23일

본 선언문은 대한민국 제주에서 개최된 2018 아시안치매포럼에서 채택됨


공동조직위원장
        Jia, Jianping        Ikeuchi, Takeshi          Lee, Kun Ho
(중국 수도의과대학)    (일본 니가타의과대학)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

[아시안 치매 극복 공동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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