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돌봄로봇 시장 확장세…지자체 도입도 초읽기
치매돌봄로봇 시장 확장세…지자체 도입도 초읽기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9.05.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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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과 돌봄 기능 집중…기능 다변화도 진행 중 

치매돌봄로봇을 활용해 치매 돌봄과 예방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는 지자체들이 늘고 있다. 국가지원에 따른 것인데 현재는 초기단계지만 활용도는 점차 커질 전망이다.

국가 정책도 돌봄로봇의 개발 및 활용 지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관련 업체들도 적극 뛰어든 만큼 시장 성장과 산업 발전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2010년~2012년까지 연평균 37건에 불과했던 돌봄로봇 관련 특허출원은 2016년~2018년 기준 연평균 72여건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치매돌봄로봇 활성화 따라 로봇을 활용해 치매환자를 관리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재 치매돌봄로봇은 경증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하는데 그치고 있다. 관련업계는 중증 치매환자를 관리할 수 있는 로봇의 상용화까진 상당기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먼저 최근 전남 광양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의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시행한 ‘사회현안 해결 지능정보화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치매 돌봄 로봇 63대를 보급 받았다. 

해당 로봇은 그림 맞추기와 단어 만들기 등 로봇 활용 콘텐츠 10종, 시장 보기·요리 만들기 등 도구 활용 콘텐츠 10종과 응급상황 알림 및 일정관리 기능 등이 탑재됐다.

광양시는 차후 치매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로봇 서비스 시장을 선도적하는 데 각종 지원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로봇산업 진흥원에서는 시범 사업을 추진하는 ‘로봇 활용 사회적약자 편익 지원 사업’을 통해 경남 김해시와 서울 구로구에 총 3억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경남 김해시의 경우 배설케어 로봇을 통해 요양원, 요양병원, 재가복지 등에서 돌봄 인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활용된다.

서울 구로구는 스마트 토이봇을 통해 독거노인 등에 보급하고 치매 예방, 투약 지원 등 복지 서비스 향상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더불어 치매돌봄로봇의 경우 일부 대학병원과 연계된 치매안심센터에서도 이미 시범사업 등을 통해 활용법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치매돌봄 기능과 예방 기능을 가진 다양한 로봇들이 시장에 선보이며 관련 기관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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