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기능개선제 글리세이트·글리틴·콜리아틴 성장 '주목'
뇌기능개선제 글리세이트·글리틴·콜리아틴 성장 '주목'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9.07.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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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시장 전반적 성장세 유지
글리아타민, 글리아티린
글리아타민, 글리아티린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뇌기능개선제 시장이 거침없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상위품목인 글리아타민과 글리아타린이 10%가 넘는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글리세이트·글리틴·콜리아틴이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23일 의약품 처방통계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상위 10개 제품의 합계 처방액은 1,14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증가한 수치다.

의약품 시장 전체 성장률이 한자리로 떨어진 것을 감안할 때, 이 같은 성장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는 일부 제품에만 성장이 집중된 것이 아니라 상위 제품들 대부분이 고른 성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상위 품목인 글리아타민과 글리아티린은 지난 상반기 각각 421억원과 340억원의 처방액으로 15%, 13.5% 성장했다.

특히 글라아타민은 국내사 제품 중 전체 처방액 1위 제품으로 상위 제품 중 유독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이 자리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상위 10개 제품 처방액 현황(단위: 원, %)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상위 10개 제품 처방액 현황(단위: 원, %)

지난 상반기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시장에서 10위 권 밖에 있던 제품들의 성장도 눈에 띄었다.

특히 글리세이트·글리틴·콜리아틴 등 3개 제품의 성장이 눈길을 끌었다. 글리세이트는 지난해 상반기 2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42억원으로 처방액이 두 배 이상 늘었다. 글리틴과 콜리아틴은 각각 39억원과 30억원의 처방액으로 성장률이 61%, 43.3%에 달했다.

세 제품 모두 지난해 20억원대 초반대 처방액에서 적게는 10억원, 많게는 20억원까지 처방액이 대폭 늘었다.

상반기 처방액을 미뤄 봤을 때 올해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중 100억원 돌파가 유력시되는 제품은 글리아타민, 글리아티린, 그리아, 알포아티린, 알포콜린 등 5개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시장은 상반기에도 눈부신 성장을 기록했지만, 하반기에 더 성장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정제, 연질캡슐이 주로 팔리는 시장에 국내사들이 경질캡슐과 시럽제 등 제형을 변경한 제품을 발매해 신규 시장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처방 환자군이 겹치는 아세틸엘카르니틴 성분이 지난 21일부터 효능이 축소됨에 따라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시장은 인구 고령화와 치매 노인 증가 등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누릴 것으로 보여 이미 100개가 넘는 제약사가 있음에도 신규 제품이 지속적으로 허가되고 있다.

상위 10개 제품 사이에서도 처방액이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처방액을 늘리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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