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 인지훈련 넘어 종합관리 체계화 진행
치매 예방 인지훈련 넘어 종합관리 체계화 진행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03.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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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과 생활습관 개선영양 등 총체적인 관리법 적용

치매 예방 훈련이 단순 인지 훈련을 넘어 체계적인 종합관리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다.

과거 치매 예방의 경우 인지 훈련에 대한 이미지가 강했지만 운동부터 생활습관과 식단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체계 활용을 목표로 치매예방 프로그램 등이 개발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예방은 치매 발생의 종합적인 위험 요인을 조절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인 데 다분야 협력 사례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종합적인 관리체계를 갖춘 예방 프로그램에 대한 개발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동아대는 부산광역시치매센터와 함께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고위험군 대상자를 대상으로 치매 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한 비약물적 운동중재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균형운동과 스트레칭 등 저강도 운동과 함께 일상운동생활 습관 개선으로 자가 건강관리가 가능하도록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프로젝트로 측정·분석된 데이터는 지역사회 고령자 맞춤형 치매 예방-개선 프로그램 구축을 위한 기초 자료로 향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대목동병원은 환자용 식품 뉴케어로 유명한 대상 Wellife와 한국인에 맞는 치매환자용 식품 개발을 위해 협력을 진행 중이다. 

인지중재치료를 활발히 시행하고 있는 이대목동병원은 향후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활동과 운동, 식단의 종합적인 관리 체계를 만들어 교육-실행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인지중채치료 이외에도 종합적인 생활 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더욱 효과적인 치매예방의 시스템을 제공하겠다는 의도다. 

이외에도 다양한 업체들이 치매예방을 위한 인지훈련과 운동을 결합한 헬스케어 기기 등을 선보이며, 산학연 협력을 통해 관련 시장을 공략에 나서고 있다.

또 전국 치매안심센터 등도 인지훈련과 운동, 음악 등 다양한 치매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늘려가는 등 인지훈련 이외 방안들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서울시 역시 최근 차의과대학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치매 예방 운동 교실을 대대적으로 개발해 보급하는 등 치매예방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전국 지자체들이 인지훈련 이외에도 치매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활성화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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