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X4 유전자 결핍-비만-당뇨환자 치매 유발 
NOX4 유전자 결핍-비만-당뇨환자 치매 유발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05.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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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천안병원 유익동 교수팀, 퇴행성 뇌질환 원인규명․치료 기여
(좌측부터) 유익동 교수, 문종석 교수,  이순신 교수

비만과 당뇨 환자의 NOX4 유전자 결핍이 치매 발생에 관여한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22일 순천향대 천안병원 핵의학과 유익동 교수팀은 유전자 NOX4가 결핍되면 뇌 속 해마 신경이 손상되고, 치매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NOX4 결핍이 비만 쥐의 뇌 신경 손상을 유발하는 동시에 뇌 신경 손상을 억제하는 시스타틴C 생산도 감소시키는 사실을 발견한데 따른 것이다. 연구팀은 고(高)지방식을 투여해 비만을 유도한 쥐를 이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인간의 비만과 당뇨병 환자들의 특징에 맞춘 형태다. 

연구는 뇌 기능 조절에 영항을 주는 NOX4 (NADPH oxidase 4) 유전자의 역할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쥐의 해마에서 NOX4 유전자의 결핍이 뇌 신경을 손상시키는 것을 발견한 동시에 뇌 신경 손상을 억제시키는 시스타틴C(Cystatin C)의 생산 감소도 찾았다.

유익동 교수는 “비만, 당뇨 등에 의한 퇴행성 뇌질환의 표적 유전자를 찾아낸 것”이라며, “퇴행성 뇌질환의 예방에 NOX4의 기능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결과를 바탕으로 퇴행성 뇌질환의 원인규명 및 치료를 위한 후속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Genes 5월호에 ‘NOX4 결핍에 의한 고지방식 유도 뇌의 해마 신경발달 손상의 증가(NOX4 deficiency exacerbates the impairment of Cystatin C-dependent hippocampal neurogenesis by chronic high fat diet)'로 게재됐다.

 

논문: Jiranugrom, P.; Yoo, I.D.; Park, M.W.; Ryu, J.H.; Moon, J.-S.; Yi, S.S. NOX4 Deficiency Exacerbates the Impairment of Cystatin C-Dependent Hippocampal Neurogenesis by a Chronic High Fat Diet. Genes 2020, 11, 567. https://doi.org/10.3390/genes11050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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