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치매인프라 지속 확대…스마트시티 등 다양화
지역 치매인프라 지속 확대…스마트시티 등 다양화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07.3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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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사업 치매관리 기능 추가…기관 협력사례도 증가

지자체들이 치매관리 인프라 확대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형태로 이를 발전시키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목된다. 

지역기관들의 협력사례 확대는 물론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이뤄지는 스마트시티 등에도 치매 관리 요소가 적극 반영되는 등 인프라 확대에 긍정적 요소가 늘어나고 있다.

30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지역 치매인프라 확대에 다양한 사례가 시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최근 구도심인 장안구 연무동 일대를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2023년까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스마트 도시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인데, 치매 예방 등 다양한 치매관리 기능을 담은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서비스의 도입도 예고했다. 

해당 지역은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구도심 지역이었기 때문에 스마트 고령친화 요소를 확충하겠다는 의도다. 

또 울산시 북구와 울주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돼 스마트도시안전망을 구축한다. 

해당 사업은 CCTV를 경찰과 소방 등이 공동 활용해 치매노인 등 사회적 약자보호와 범죄예방 등에 활용하는 스마트 도시 안전망 구축을 지원한다. 

부산시와 안성시 등도 같은 사업에 선정돼 관내 CCTV를 활용해 안심귀가와 치매 노인 보호 서비스 등을 진행한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 사업에 총 174억원을 배정했고, 아동-치매환자 등 긴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외에도 치매안심센터와 치매전문요양원을 통합해 치매관리 인프라를 확대시키는 사례도 늘고 있다. 대표적 사례가 안양시와 인천시 등이다. 

치매안심센터와 치매전문요양원을 연계해 치매 관리 인프라를 확대하는 방식이다. 기타 지자체들도 공립 치매전담형 요양원을 연이어 건립하며 치매 인프라를 늘리고 있다.

치매 인프라 확대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가진 시설들을 한 곳에 집중시켜 시너지를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다.

스마트시티 구축이 지자체들의 새로운 성장 동력 등으로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치매 관리가 고령화 도시의 필수 요소로 지목되면서 관련 투자는 꾸준히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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