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스마트 치매관리…돌봄매니저 필요성 증대
늘어나는 스마트 치매관리…돌봄매니저 필요성 증대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10.2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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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자체 돌봄 인력 체계적 교육시스템 점검 필요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디지털 치매관리 사례가 늘면서 이를 뒷받침할 인력의 교육 체계 마련에 대한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치매 고위험군인 고령층의 경우 스마트폰 등 기기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관련 도움을 제공할 인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통신업계는 자사제품 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스마트 돌봄매니저를 꾸준히 양성하고 있지만, 지자체의 자체적인 인력 양성 시스템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22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비대면 스마트 치매 관리 프로그램의 확대로 스마트 돌봄매니저의 활용 증가가 전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움직임은 치매안심센터의 치매예방 로봇의 도입, 스마트폰 활용 치매 예방-관리 프로그램 확대, 가상현실 기기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고도화가 이뤄지고 있어서다. 

결국 과거 단체 프로그램 대면 방식인 아날로그 형태에서 이뤄진 치매 관리보다는 비대면 관리가 강화된 디지털 중심의 시스템이 대세가 될 전망이다.

현재 스마트돌봄 매니저 양성은 아직 초기 단계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통신사 KT,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협력을 통해 올해부터 시범양성을 시작했다. 

스마트 돌봄매니저는 노인대상 IT교육을 위한 시니어 정보통신기술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50시간의 교육을 받고 치매안심센터, 요양원, 노인복지관 등에서 교육 활동을 지원한다.

올해 남양주·과천·의왕에 시범 배치를 위해 60명이 양성됐고, 내년에는 500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SKT도 인공지능 돌봄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자체적인 ICT케어 매니저를 다방면으로 양성하고 있다. 

현재 통산사 주축의 양성 외에는 지차체가 실시하는 전문적인 스마트 매니져 양성은 다소 미진한 편이다. 

반면 정부는 AI 돌봄 서비스 등 디지털 뉴딜 사업의 추진을 선언했고, 경남도도 AI 통합 돌봄사업을 주요복지 서비스로 선언했다. 여타 지자체도 이 같은 흐름에 동참 중이다.

결국 최신 기술이 결합된 치매 예방, 돌봄-관리 프로그램의 증가에 따라 이를 지원할 돌봄 인력의 교육도 필요하게 된 셈이다.

향후 다양한 돌봄 형태의 발전에 따라 지자체들도 스마트 치매 관리 시스템에 적응할 수 있는 돌봄 인력의 교육 체계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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