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티파마, 세계 최초 반려견 치매약 조만간 허가 전망
지엔티파마, 세계 최초 반려견 치매약 조만간 허가 전망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0.11.11 17: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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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대상 임상 1b도 내년 추진 예정

지엔티파마가 개발한 반려견 치매치료제가 조만간 국내에서 허가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계획보다 허가는 늦어졌지만, 세계 최초라는 지위를 얻는 데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11일 지엔티파마 측에 따르면, 반려견 치매약인 '제다큐어'(성분명 크리스데살라진)가 승인이 막바지 단계에 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제다큐어는 중증 인지기능장애를 겪고 있는 48마리의 반려견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약효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2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동물 신약 승인을 신청했다.

회사는 당초 신약 허가가 상반기 내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으나,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두번의 자료 보완 요청이 이어지면서 승인이 늦어졌다.

지엔티파마는 보완 자료 제출을 완료했으며, 신약 승인 심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만큼 조만간 허가를 자신하고 있다.

예상보다 신약 승인 늦어지는 이유는 세계 최초 허가되는 반려견 치매약인 만큼 정부에서도 심사에 고심했다는 후문이다.

회사 예상대로 근시일 내 제다큐어에 대한 허가가 이뤄질 경우 가격책정이나 유통 등을 고려하면 허가 후 수 개월 이내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엔티파마는 크리스데살라진 성분을 활용해 사람 대상 임상도 준비하고 있다.

크리스데살라진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1a는 마쳤으며, 향후 임상 1b 계획을 세우고 있다.

회사 측은 해당 임상에 대한 정부 연구과제 신청을 한 상태며, 연구과제에 선정되지 않더라도 내년에는 임상을 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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겅호 2021-01-14 13:15:31
synapticlab.co.kr/321
1월 말이 다되어가는데 안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