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학회, 정식학회 준비 돌입 등 외연 확장 ‘예고’
치매학회, 정식학회 준비 돌입 등 외연 확장 ‘예고’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11.1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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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제학술대회 등 코로나 이후 새로운 모습 준비 
박건우 치매학회 이사장(고대안암병원 신경과)
박건우 치매학회 이사장(고대안암병원 신경과)

치매학회가 현재의 준회원 학회를 탈피해 대한의학회 산하 정식학회로 변모를 예고하는 등 종합적인 외연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또 코로나 이후 학회의 운영에 대한 변화를 수용함과 동시에 내부조직 강화는 물론 치매 영역의 전반적 역량강화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내년 11월경에는 국제학술대회의 진행도 예고했는데, 코로나의 장기화 등에 대비해 온라인-오프라인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성공적으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14일 대한치매학회 박건우 이사장(고대안암병원 신경과)은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치매학회 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먼저 치매학회를 준회원 학회가 아닌 정식학회로 변경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등 타 과와의 교류를 넓히는 등 학술적 외연 확장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정식학회로 인정받을 경우 학술지의 영향력 상승 등 학술적 역량 상승 등 학회의 역량 확대에 다양한 기대효과 등을 얻을 수 있다. 

이에 치매학회는 치매 관련된 연구의 학문적 플랫폼을 확대하고, 노인정신의학회 등과의 협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치매학회의 자체 교과서 발간, 치매진료 지침개정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타과 회원확대 등도 꾸준히 추진 중이며, 진료지침의 경우 내년 춘계학술대회 발표가 목표다. 

지난해부터 새롭게 운영을 맡은 국립중앙의료원의 중앙치매센터와 교류도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제4차 치매관리종합계획 구성에 치매학회는 노인정신의학회와 공동으로 중앙치매센터에 의견을 제시했고, 많은 의견을 전달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학회는 치매보호자 상담수가 마련과 인지중재치료에 대한 급여화에 긍정적 신호로 해석하고 학회의 역량을 집중해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박건우 교수는 “치매 정책의 확대로 치매 관련 인프라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 학회도 이에 발맞춰 지역의 케어시스템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며 “양질의 치매 진료를 전국 각지에서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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