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못 막는 치매극복사업…전국 지차제 활발
코로나도 못 막는 치매극복사업…전국 지차제 활발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11.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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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치매극복 걷기행사 등 언택트 사업 다각화 

코로나 장기화에 따라 언택트 시대를 반영한 비대면 치매극복 행사들이 치매 인프라 조성 전면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 초기 치매관련 행사들이 오프라인에 집중돼 상당수 중단을 맞았지만, 코로나 장기화로 온라인화가 빠르게 진행하면서 이를 대체하는 모양새다.   

19일 전국 지자체 등에 따르면 치매관련 인프라 조성을 위한 각종 행사와 프로그램들의 비대면 온라인화가 발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최근 청와대 청원에도 수차례 등장했던, 치매전문교육이 마침내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해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돌봄 종사자들의 요구에도 건강보험공단이 교육 질 하락과 평가 방안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했지만, 차후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사태 등에 대비하기 위해 결국 온라인화를 진행했다.

올해 12월부터 시작될 교육은 1만 명으로 한정되면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차후 점진적으로 교육인원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한 비대면 치매파트너 교육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각 지자체 치매극복선도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교육과 함께 관련 도서 배부를 확대 중이다. 

이를 통해 치매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여 지역의 치매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치매 파트너 활동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모바일 앱 ‘워크온’을 이용한 비대면 치매 극복 걷기도 성황리에 이뤄지고 있다. 

스마트폰에 워크온 앱을 다운로드 받고, 행사기간 중 만보기 기능을 활용해 참여자들이 각자의 장소에서 비대면 걷기를 실시하자는 취지로 진행되는 행사다. 

각 미션에 따라 참여 상품도 증정하는데, 코로나 예방을 위한 물품부터 다양한 치매극복 홍보 물품 등도 함께 제공해 참여율을 높이고 있다. 

비대면 치매예방 교실도 활발하게 열리고 있다. 스마트폰 활용은 물론 문자 서비스 등 다양한 경로를 활용해 치매정보를 지속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남양주보건소는 최근 코로나 장기화에 따라 신청자를 대상으로 문자 서비스를 통해 비대면으로 치매에 대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이를 통해 ▲치매예방 수칙과 체조 영상 ▲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 ▲기억 훈련법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AI로봇을 활용한 비대면 돌봄 서비스, 비대면 조기검진 서비스, 비대면 가족프로그램 운영들도 전국 각지에서 운영을 점차 늘려가는 추세다. 

복지부 등도 비대면 프로그램을 다각화와 확산에 대한 적극 지원에 나서면서, 비대면 프로그램은 코로나 극복 이후에도 꾸준히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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