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유튜브 강좌 활발…랜선 치매교실 강화
대학병원 유튜브 강좌 활발…랜선 치매교실 강화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12.1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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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강좌 통해 정보 전달과 병원 홍보 효과 기대 

코로나 장기화와 인터넷 이용 환경 변화 등으로 유튜브(Youtube)가 정보 습득의 중요한 창구로 자리 잡으면서 이를 활용한 치매 강좌도 꾸준히 확대 중이다. 

과거 공중파를 통한 방송 프로그램들이 주류를 이뤘지만, 각 병원이 잇따라 채널을 개설하며 자체적으로 치매 강좌를 진행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다만 일부 유튜버의 경우 전문성이 없거나 입증되지 않은 정보들도 전달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정보 습득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일선 대학병원 등에 따르면 치매영역에 대한 관심 증대에 따라 유튜브를 활용한 치매 강좌 진행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희의료원은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 치매 알아보기 랜선 건강교실을 개최했다. 

치매 알아보기를 주제로 진행되는 강좌는 경희대병원 신경과 박기정 교수의 온라인 강의와 상담 등으로 구성됐다.

경희의료원은 지난 8월 공무원연금공단과 건강정보 콘텐츠 지원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11월 18일부터 매월 셋째 주 수요일 랜선 건강교실을 진행 중이다. 

연세의료원도 병원 채널 ‘세브란스’를 통해 치매 강좌를 수차례 진행했다. 잇몸이 보내는 치매 신호, 난청, 식사와 치매 등 다양한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또 신촌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어수 교수는 ‘나는 의사다’ 채널을 통해 치매 관련 강의를 재능 기부 형식으로 10여회 개최했다. 

진단검사부터 치매 환자의 가족을 위한 키워드 등 다양한 주제로 치매 관련 강좌를 진행했고, 치매 환자 가족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가톨릭의료원 산하 병원들도 유튜브를 통한 치매 강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건강콘텐츠 가톨릭중앙의료원 채널은 치매 시리즈 강좌를 진행했으며,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현국 교수도 가톨릭평화 방송 등에서 치매 강좌 진행에 참여한 바 있다.  

의사들이 만든 유튜브 채널을 통한 건강 강좌 등도 치매를 다루는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고령화 등에 따라 치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다. 

또 치매안심센터 등 치매 관리를 위한 기관들도 코로나 장기화 등에 따라 연이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관련 강의를 진행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향후 치매 환자의 꾸준한 증가에 따라 치매 강좌는 물론 치매 예방 등을 위한 운동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강좌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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