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 중요성 증대…비영리단체 예방 활동 ‘활발’
치매 예방 중요성 증대…비영리단체 예방 활동 ‘활발’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1.01.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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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매예방협회…서울시 공익활동 지원사업 선정

지속적인 고령화에 따라 치매예방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예방을 위한 비영리단체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치매 예방의 수요 증가와 함께 이를 통한 고용 창출 등 다양한 효과를 실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향후 관련 분야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0년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비영리민간단체인 대한치매예방협회를 치매예방사업 추진 기관으로 선정했다.

사업명은 ‘뇌팡팡 오렌지스토리 365’로 오는 4월 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서울 전지역에서 65세 이상 노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총사업비는 1억3,900만원이다.

치매예방협회는 국민치매예방 운동 사업 개최를 통해 건강한 나라와 사회를 만들고, 건강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소외계층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오렌지처럼 탄탄한 뇌 인지재활 프로그램으로 치매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부사업을 보면 ▲뇌 팡팡 프로그램 ▲오렌지스토리365 ▲치매예방 캠페인 3가지로 구성됐다. 
  
'뇌 팡팡 프로그램'은 경로당, 복지관 지업사업과 치매예방 운동-인지활동 프로그램 지원 사업이다. '오렌지스토리 365'는 독거노인-소외계층 대상 사업으로 인지재활 회상사업을 포함한다. 

'치매예방 캠페인'은 ▲치매 예방 홍보 캠페인 ▲치매 예방 걷기 대회 ▲치매 예방 세미나 등 여러 캠페인을 포함하고 있다.

치매예방협회는 현재 치매 사업의 문제점도 함께 지적하고 나섰다.

현재 서울시 경로당 3,408개 중 국민건강보험 공단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수행 중인 경로당은 20%에도 미치지 못해 80% 이상 경로당 노인이 치매위험군에 노출됐다는 지적이다. 

이에 돌봄 대상인 노인층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우울증과 스트레스로 치매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국가적인 손실이 커질 수 있다는 의견이다. 

사업추진 방향은 소외된 경로당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프로그램 강사를 지원해 노인과 독거노인들의 삶과 행복의 증대다. 또 거리 캠페인을 통한 치매 예방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치매 예방 세미나를 통해서 필요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사업의 기대효과도 명시했다. 치매 예방 기여를 통해 개인적 부담과 사회적 국가비용의 절감, 신체활동-뇌활동 등 인지활동을 통한 삶의 질 상승 효과다.

이외에도 단체 소속 강사들의 역량 강화, 일자리 창출, 치매 예방의 선구적 역할과 발전 기회 제공 등을 추가 기대 효과로 꼽았다. 

민간단체들의 치매 예방 프로그램 확대에 따라 고령층의 치매 예방 인프라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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