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디지털 혁명 중…치매 등 돌봄 급부상 ‘기대’
세계는 디지털 혁명 중…치매 등 돌봄 급부상 ‘기대’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1.02.1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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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에 따른 필수적 대응 과제…지속적 발전 예상

세계적인 고령화와 코로나 장기화가 지속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디지털 돌봄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에 따른 돌봄수요 증가와 감염병 위험 등 다양한 문제에 대처할 수 있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돌봄은 미래 문제을 위한 필수적 요소로 자리잡고 있어서다.  

10일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해외시장뉴스 등에 따르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돌봄과 로봇 분야의 돌봄 노동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먼저 일본의 경우 오는 2020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 인구의 28.41%를 차지하는 등 생산연령 인구 감소와 사회보장비용 증가 등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됐다.

이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로봇은 일본 서비스업에 노동력 제공과 함께 의료 간호 등 고령자를 위한 돌봄노동 분야에서도 활용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과거 산업용 로봇이 로봇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현재는 돌봄 등에 활용되는 서비스 로봇 비중이 점차 늘면서 오는 2025년에는 규모 역전이 전망되고 있다. 

중국도 관련 산업의 급격한 성장이 전망된다.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를 보면 2019년 기준, 중국의 65세 이상 인구는 약 1억7,0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2%를 넘는다. 

중국도 돌봄산업과 함께 디지털화를 통한 스마트 비즈니스 모델이 고령 돌봄산업의 발전 방향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산업정보망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중국 스마트 양로산업 규모는 3조2,000억 위안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8% 이상이다. 올해는 4조 위안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 자가돌봄시스템을 통해 헬스케어 기기, 긴급호출기, 건강팔찌 등이 활용되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술과 로봇 기술을 결합한 무인로봇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국내도 예외는 아니다. 디지털 돌봄이 이미 폭넓게 활용되고 있으며, 돌봄 서비스 로봇 역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미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사물인터넷 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긴급 상황 대응, 화재 등 위험 감지, 복약지도 등 다양한 디지털 관리가 지자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국내의 경우 인터넷망의 발전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스마트앱과 연동 등 해당 산업은 발빠른 성장속도를 보이며, 미래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는 중이다.

치매 영역의 경우 주로 치매 예방과 심리돌봄 지원에 집중돼 있으며, 다양한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세계적인 고령화 등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기술 혁명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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