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AI 관리시대 성큼…실생활 근접 관리 활발
치매 AI 관리시대 성큼…실생활 근접 관리 활발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1.03.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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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교육-환자케어 등 일선관리 현장 활용도 증대

AI 인공지능을 활용한 생활형 치매관리 시대가 현실로 성큼 다가왔다. 

인공지능 치매관리는 코로나 시대 이후 비대면의 중요성 증대 속에서 더욱 가속화 됐으며, 일선 치매 현장도 인공지능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AI 스피커부터 인공지능 탑재 반려로봇을 활용한 관리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도를 높여가고 있으며, 효과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과거의 대면 치매관리를 넘어 인공지능 기기 등을 활용한 치매관리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성북구는 AI로봇을 활용해 치매 돌봄 케어와 함께 장년층 일자리 창출도 함께 추진 중이다. 

성북구와 성북50플러스센터가 50플러스세대 AI로봇 치매예방 강사를 양성하고, AI로봇을 활용해 치매 환자와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AI 로봇 치매예방 활동을 진행한다. 

해당 사업은 성북구청, 주민센터, 성북구 내 복지관과 안심센터가 협력관계를 구축해 진행하며, 치매환자의 정서, 신체, 인지활동 등 다방면의 도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도 치매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AI돌봄 로봇 효돌·효순이를 활용하는 스마트 돌봄체계 구축에 돌입했다.

코로나 장기화로 치매쉼터 중단, 외출 감소 등 고령층의 건강관리 우려 증대에 따라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를 활용해 인지강화 기능은 물론 건강관리 알림, 식사-약 복용 시간 알림, 치매예방체조, 정서 서비스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또 SKT는 최근 보라매병원과 함께 AI 스피커를 활용한 치매예방 효과에 대한 연구 추진해 국제학술지에 게재하기도 했다. 

AI 스피커 기억훈련의 치매예방에 효과성을 입증하기 위한 연구인데, 장기기억력 13% , 언어유창성 11.4% 작업 기억력 15.5% 등이 향상돼 치매발현 지연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AI 스피커 기반 기억훈련은 대면 오프라인 훈련에 비해 시간과 공간 제약이 없다는 점에서 향후 그 시장가치성을 인정받고, 활발하게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이외에도 성남시는 치매예방 교육훈련 로봇 실벗의 효과성 연구 등을 통해 보편적 치매예방 관리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장기 연구를 추진 중이다. 

코로나 장기화와 함께 고령층의 건강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사회적으로 부각되면서, 감염 우려없이 인지 강화, 우울증 관리 등을 실현할 수 있는 인공지능 관리는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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