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가속화…지자체 치매 일자리 연계사업 확대
고령화 가속화…지자체 치매 일자리 연계사업 확대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1.03.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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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치매 복지 확대에 따라 관리인력 수요 증가 

고령화 가속화에 따라 지자체에서 고령층 일자리 연계사업에 치매 관련 사업을 포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자체 치매관리 사업이 증가하면서 이를 운영하기 위한 인력도 늘어남에 따른 것인데, 치매 유병률의 꾸준한 확대에 따라 관련 사례도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다. 

최근 지자체들에 따르면 치매지원 사업과 일자리 사업을 연계해 복지제도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일자리는 근로와 복지를 연계한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소득 뿐 아니라 사회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건강, 고용, 삶의 질 향상 등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노인일자리 사업 수행기관에 치매안심센터도 포함하면서, 치매예방에 효과적인 사회활동 등도 제공할 수 있어 긍정적인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인천광역시는 치매노인 대상 정보통신기술 교육 활동을 지원할 치매 서포터즈를 양성하는 신중년 일자리 사업 사회적 협동조합 ‘일터와 사람들’을 추진한다. 

비대면 치매관리가 늘고 있지만, 치매환자나 고위험군의 경우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된 사업이다. 

인천시는 해당 인력을 신중년 사회공헌활동지원 사업과 연계해 치매안심센터 등 현장에 적극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파주시도 지난해 신중년 사회공헌활동지원 사업을 통해 치매관리 인프라를 확대했다. 

50세 이상 신중년 간호조무사와 물리치료사, 요양보호사가 안심센터에서 치매환자 상담과 치매선별검사 홍보업무를 맡는 등 21명이 5개 사업에 참여했다.

여러 지자체도 신중년을 넘어 이미 노노케어를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노노케어는 건강한 노인이 독거노인, 경증치매 노인 등 취약노인 가정을 방문해 일상생활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말한다. 

노인일자리 창출과 돌봄 인력 수요완화 등의 효과를 갖고 있어, 다양한 지자체에서 노노케어 제도 활용이 늘고 있는 추세다. 

서울시도 50+보람일자리사업을 치매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양성된 건강 코디네이터사업단이 치매 인지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노인교구지도사 양성 과정을 수료한 인력이 자격증 취득 후 치매안심센터 등에서 방문활동 등을 맡으며 고위험군의 인지건강학습, 예방운동, 정서 등을 함께 관리한다.

치매 관리 복지제도가 점차 늘면서, 이를 지원하기 위한 노인일자리 연계 사업도 덩달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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