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 사회적 분위기 고조…예방관리사 양성 ‘활발’
치매 예방 사회적 분위기 고조…예방관리사 양성 ‘활발’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1.04.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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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지자체 등 양성 기관…고령 치매관리 분야 활용

고령자들의 치매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적극 권장되면서 치매예방관리사들의 양성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대학교 평생교육원은 물론 지자체들도 치매예방관리사 양성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고령화 치매 문제 해결과 인식 개선, 경력단절자-시니어 일자리 창출 등의 장점에 따른 것이다. 

23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치매 예방과 관리 필요성 증가로 치매예방관리사 양성 교육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구과학대는 치매예방관리사 자격취득과정을 개강했다. 프로그램은 치매 환자 증가에 따른 예방관리사 교육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교육 수료시 인지행동지도사(민간자격) 자격시험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인천시도 지난해부터 노인인력개발센터의 전문시니어 양성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치매예방관리사 양성을 시작했다. 

전문시니어 양성교육프로그램은 만 60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실버지도자 양성을 위한 자격증 취득 과정으로 운영한다. 교육 이후 실습과정을 통해 자격과 역량을 갖춰 전문강사로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인천시는 전문시니어 양성교육프로그램 과정이 노인 일자리 창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최근 경남 창녕군 농업기술센터도 치매예방관리사 양성과정을 개강해 교육을 시작했다. 고령화 사회와 치매의 이해, 치매 예방법 이론 및 실습교육 등 총 8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치매 예방을 위한 뇌인지 융합 훈련과 뇌활성화 운동을 통해 노인건강운동지도사(민간자격) 취득과정으로 운영 중이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도 지난해부터 충주시생활개선회원을 대상으로 치매예방관리사 교육 과정을 시작했다. 

양성된 치매예방관리사들은 지역에서 진행되는 치매 예방 심화교육시 강사로 활동하며, 지역 내 마을회관, 요양원 등 노인들을 대상 치매 예방 강의와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거제대학교, 김제시, 경북 상주시농업기술센터 등도 지난해 치매예방관리사 양성과정을 진행했으며, 관련 교육을 지원하는 지자체와 기관이 늘고 있다.

대부분 치매예방관리사 교육의 경우 민간자격 위주로 지역 내 치매관리와 인식개선, 예방 강좌 등에 활용되는 게 현재의 경향이다.

향후 고령화에 따른 치매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치매예방관리사 양성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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