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활동 저하가 치매 증상의 악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학회는 치매학회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치매학회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매환자와 간병인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를 내놨다.
조사는 2020년 8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됐으며, 조사 대상은 103명, 평균 연령은 80.3세였다. 이 중 79명은 경증 치매를 앓고 있었다.
환자는 두 그룹으로 분류했다. 6개월 동안 신체활동이 줄어든 51명의 그룹과 신체활동을 유지한 52명의 그룹이었다.
조사 결과, 신체활동이 유지되는 집단에서 치매 증상이 악화된 인원은 22명(42.3%)인 반면, 신체활동이 감소한 집단에서는 34명(66.7%)이었다.
53명(51.5%)의 환자가 이상 신경행동 증상을 보였다.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우울증(20명, 37.7%), 불안감(18명, 34.0%), 동요/유도행동(16명, 30.2%), 식습관 변화(16명, 30.2%)와 야간 이상행동(12명, 22.6%)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조사 규모가 작다는 한계가 있었으나, 두 그룹 사이의 뚜렷한 차이를 보여줌으로써 신체 활동이 치매 환자의 인지 기능 유지와 증상 안정에 중요한 요소임을 시사했다.
또한 우울, 불안, 동요/적극적인 행동이 일반적이라는 점을 고려해 의료진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논문> Choi H, Lim JS, Lee CN, Jang JW, Yi S, Na S, Ryoo N, Park KW, Shim YS. Coronavirus Disease 2019 and Dementia: The Survey for Dementia Patients in COVID-19 Crisis. Dement Neurocogn Disord. 2021 Apr;20(2):16-17. https://doi.org/10.12779/dnd.2021.2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