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R, 치매약 아두카누맙 적정가 연간 2,500~8,300달러
ICER, 치매약 아두카누맙 적정가 연간 2,500~8,300달러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1.05.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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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가들이 책정한 5만달러 대비 낮은 가격대 권고

미국 식품의약품(FDA) 심사 중인 알츠하이머치료제 아두카누맙이 비용효과성이 낮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분석가들은 아두카누맙이 연간 5만달러로 약값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적정가는 2,500달러에서 8,300달러로 평가했다.

임상경제리뷰연구소(ICER)는 최근 아두카누맙의 적정 가격을 평가하는 예비보고서를 작성했다.

ICER는 의료 증거를 평가하고 보고서를 발행하는 독립 비영리 단체로, 의약품 가격 및 의료 관련 공공 위원회를 개최한다.

ICER가 책정한 약값 등은 FDA 결정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갖고 있지 않다. 다만 약값 지불에 관여하는 보험자들에게는 영향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두카누맙의 약값 책정에는 두 건의 3상 임상에서 상반된 결과가 도출됐다는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결과적으로 임상 결과가 이 약이 실제로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지 판단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ICER는 비용 효과성을 고려하면 이 약이 승인될 경우 연간 2,500달러에서 8,300달러 사이의 비용이 든다고 봤으며, 5만달러의 가격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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