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센터, 전체 직원수 감소...실무인력은 증가
치매안심센터, 전체 직원수 감소...실무인력은 증가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1.05.14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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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행정직원 225명 축소...간호사 등은 확대
치매안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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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안심센터 근무인력 수가 코로나19 악재 등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치매환자나 가족들과 직접 접하는 실무인력의 수는 오히려 늘어났다.

14일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치매안심센터 근무인력의 수가 전년 7월 대비 축소됐다.

지난해 7월 기준으로 256개 치매안심센터 전체 근무인력의 수는 4,565명이었으나, 올해 4월에는 4,419명으로 146명 줄었다.

복지부는 전국 256개 센터에 필요하다고 산출한 기준 인원은 총 6,284명이다. 기준 인원 대비 지난해에는 72.6%였으나, 올해는 70.3%로 2.3%p 줄었다.

치매안심센터 직종별 인원 수(단위: 명, %)

센터 인력의 전반적인 감소는 기타 행정직원으로 분류된 직군의 인력이 대폭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712명이었던 기타 행정인력이 올해는 487명으로 225명이나 줄었다.

기타 행정직원을 제외한 실무직원의 수는 전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간호사는 39명, 사회복지사 8명, 작업치료사 29명, 임상심리사 3명이 각각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에도 센터 실무인력이 늘어난 것은 긍정적이었다.

실무 직종별로 간호사 인력이 2,49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회복지사 690명, 작업치료사 631명, 임상심리사 113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임상심리사는 센터당 1명 이상을 두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전체 인력이 센터수에도 미치지 못해 임상심리사 부족은 여전했다.

현재 대다수 치매안심센터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인력 일부도 코로나 관련 업무에 투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고령자를 중심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돼 정부는 올해 11월 이전 집단면역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치매안심센터 업무가 연내 정상화될 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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