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노인 돌봄산업 확대…국내 산업-정책 확대 ‘가속화’ 
국내외 노인 돌봄산업 확대…국내 산업-정책 확대 ‘가속화’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1.06.0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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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등 고령화에 따른 실버산업 영향력 지속 상승세 

세계적으로 치매 등 고령화 문제에 대한 대응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면서 돌봄 산업의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손꼽히는 고령화 국가로 지목되는 만큼 고령 돌봄 산업과 정책에 대한 빠른 발전을 보이고 있는데, 치매 돌봄도 주요 이슈에 포함된다. 

고령 돌봄을 위한 민간 돌봄업체 진출 확대, 정부 기관과 지자체의 돌봄 정책 지원 등도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이다. 

1일 전국 지자체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치매 등 고령 문제 확대에 따라 국내외 돌봄 산업과 정책 등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변화는 국내만의 문제는 아니다. 중국 노인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고령화로 노인케어 서비스의 수요와 돌봄 센터가 급증하고 있으며, 장기요양보험도 확대 중이다.

중국의 60세 이상 치매 환자는 약 1,507만 명으로 추정되며, 오는 2030년에는 2,220만 명, 2050년에는 2,898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도 전체 인구의 30%를 차지하는 베이비부머 세대(1946~1964년생)가 지난 2011년부터 65세 고령층에 진입하면서, 급격한 고령돌봄 실버 시장의 성장이 진행됐다.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스마트시티 연계 돌봄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협약은 급속한 고령화와 코로나 등 새로운 변화에 따라 고령층의 욕구에 대응 가능한 스마트 돌봄의 산업화 협력을 위한 목적의 협약이다.

두 단체는 ▲스마트 시티 연계 돌봄산업 육성 방안 공동 기획 ▲스마트 돌봄 통합 플랫폼 구축을 통한 실증사업 추진 등의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 최근 경기도광역치매센터도 경기도사회서비스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노인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나섰다.

노인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통해 치매 환자와 고위험군 등 관리 대상자의 신속한 발굴을 연계하고, 교육, 홍보, 연구 등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업체들의 노인 돌봄산업 진출-참여도 늘고 있다. 보안업체인 ADT캡스는 복지부의 ‘응급 안전 안심서비스 사업'에 참여해 IoT 돌봄 서비스 구축을 진행한다.

ADT는 복지부와 5년간 응급 안전 안심서비스사업을 함께 추진해, 체계적인 비대면 돌봄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돌봄 헬스케어 플랫폼, 민간 장기요양서비스 등 다양한 형태의 업체들이 돌봄 산업화에 동참하고 있다. 

이미 구축된 기존 통신망 등을 활용한 스마트 돌봄 시스템 구축이 발 빠르게 이뤄지는 만큼, 다양한 형태의 돌봄 산업이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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