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치매센터 위탁 변경 1년 6개월-학술 성과 아쉽다?
중앙치매센터 위탁 변경 1년 6개월-학술 성과 아쉽다?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1.06.0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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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정식 직제화 법정 위탁에 따른 안정성 강화-학술적 성과는 다소 부족

중앙치매센터 위탁 변경 이후 치매정책 연계와 운영 안정성 등은 높아졌지만, 학술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9년 11월 25일 국립중앙의료원이 중앙치매센터 운영처로 선정된 이후 전임 분당서울대병원과 센터와의 활동 비교에 따른 것이다. 

9일 국립중앙의료원이 중앙치매센터 위탁 운영처로 결정된 이후 운영 방식에 대한 다양한 변화가 추진됐다.

주요 사안을 보면 5년 위탁이던 운영 방식을 변경해 중앙의료원이 주최로 중앙치매센터를 법인·단체로 규정했고, 이를 통해 사실상 영구적인 운영이 가능토록 변경된 점이다. 

하지만 1년 6개월이 지난 위탁처 변경 이후 학술행사 등은 한차례도 개최되지 못했다. 코로나 등을 고려해도 온라인 학술대회로 빠르게 대체된 의료계 상황을 비춰보면 아쉬운 대목이다. 

전임 분당서울대병원의 경우 지난 2012년 중앙치매센터 개소와 함께 국제학술심포지엄 개최했고, 이후에도 수차례 국제학술행사와 국내학술대회를 진행하며, 대외적으로 치매 분야 학술 발전을 견인했다.

실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위탁처 변경 당시 치매 관련 학술역량 약화 등은 의료계 일각에서 제기됐던 문제다. 

A대학병원 교수는 중앙치매센터 변경 선정 당시 의아함을 제기했던 일부 전문가들이 있었다며 학술역량 저하도 제기된 문제 중 하나라고 전했다. 

A교수는 “위탁 당시 국내에서 손꼽히는 인프라를 갖춘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위탁처가 변경되면서 의아함을 느낀건 사실”이라며 “코로나 이후 위탁처 변경과 정직 직제화에 대한 이유를 증명할 구체적 성과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또 중앙치매센터 정식 직제화에 따른 위탁 운영기관 변경이 사라지면서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존재했다. 

B전문의는 “국립중앙의료원이가 분당서울대병원보다 치매 관련 역량이 부족한 건 사실”이라며 “위탁처 변경이 사라지면서 사라진 긴장감 등으로 안주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임 분당서울대병원이 다양한 국제학술대회와 학술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뤘던 만큼 코로나 이후 학술 활성화를 통해 학술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한 고려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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