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치매약 개발, 152개 임상 진행...DMTs에 80% 집중
2021년 치매약 개발, 152개 임상 진행...DMTs에 80% 집중
  • 양현덕 기자
  • 승인 2021.06.10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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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커밍스,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현황 2021

2003년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메만틴이 출시된 이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거의 대부분의 임상시험이 실패했으나, 이후 18년 만인 지난 6월 7일 아밀로이드를 표적으로 하는 최초의 항체 약품인 아두카누맙(Aducanumab, 제품명 Aduhelm)이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현재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고, 발병과 진행을 늦추고, 치매 증상을 개선시키기 위한 치료제 개발 노력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미국 네바다 대학의 제프리 커밍스(Jeffrey Cummings) 교수는 2014년도부터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대한 분석결과를 해마다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세계 최대 임상시험사이트(ClinicalTrial.gov)에 등록된 모든 알츠하이머 임상시험 후보물질을 분석한 결과를 지난 5월 21일 발표했다.

종합적으로, 126개의 후보물질을 대상으로 152개의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2020년도(121개의 후보물질을 대상으로 136개의 임상시험)보다 소폭 증가했다.

2021년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현황
2021년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현황

임상시험 단계별로는, 3상에서는 28개의 후보물질을 대상으로 41개의 임상시험, 2상은 74개의 물질을 이용해 87개의 임상시험, 1상 단계에서는 24개의 약제로 24개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위의 모든 임상시험을 위해서는 총 3만8,826명의 대상자가 필요하다.

질환 조절 약제(disease-modifying therapies, DMTs)가 104개로 전체 후보물질의 82.5%를 차지하고 있으며, 13개(10.3%) 약제는 인지개선(cognitive enhancement)을 목표로 하고 있고, 9개(7.1%)는 신경정신행동증상(neuropsychiatric and behavioral symptoms)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DMTs 중 16개(15.4%) 약제는 아밀로이드를 일차 표적으로, 그리고 11개(10.6%)는 타우를 표적으로 하고 있다.

최근 변화를 보면, 보다 다양한 생물학적 단계(biological processes)를 표적으로 하는 DMTs 연구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바이오마커(biomarker)의 활용과 용도변경약물(repurposed agents)을 이용한 연구가 더욱 늘었다는 점이다.

Primary Source

Cummings J, Lee G, Zhong K, Fonseca J, Taghva K. Alzheimer's disease drug development pipeline: 2021. Alzheimers Dement (N Y). 2021 May 25;7(1):e12179. doi: 10.1002/trc2.12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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