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리면 열릴 것이다?"…한의-치과 치매정책 참여시도 지속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한의-치과 치매정책 참여시도 지속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1.07.21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의사 역할 확대 분위기 상승-치과계 TF 구성 등 진행

한의계와 치과계가 치매국가책임제 정책 참여를 지속적으로 시도하면서 실현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커뮤니티케어와 치매국가책임제 등 고령 복지정책이 연이어 진행되면서, 정책의 참여 여부가 직역의 미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데 따른 것이다.

21일 한의계와 치과계에 따르면 치매안심센터 인력에 한의-치과인력이 포함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대관업무와 직역 간 협력체계 구상 등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상황만 보면 모두 긍정적인 형국이다. 한의계는 한방신경정신과 인력의 치매안심병원 협진 가능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으며 정책 참여 명분을 얻어냈기 때문이다. 

치과계도 대한치매구강건강연구회 창설과 치과위생사협회와 협력 확대 등을 통해 치매정책 참여 협력체계 구축에 나서며 긍정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먼저 한의계는 치매안심병원 개설과 한방신경정신과 인력 참여를 허용한 치매관리법 시행규칙에 한껏 고무된 모습이다. 협진이라는 한정된 조건이 달렸지만, 사실상 향후 치매정책 참여에 길을 열었다는 평가다. 

현재 치매안심병원의 개설은 저조한 수익성과 개설 조건 등이 까다로운 탓에 민간 의료기관의 참여가 활발하진 않은 상태다. 이에 한의계의 개설이나 참여가 당장은 크지 않을 전망이지만, 향후 상황이 변할 여지는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치과계도 정책참여를 위한 행보를 지속 진행 중이다. 최근 치매구강건강연구회는 회의를 통해 전국 256개 안심센터 내 구강 건강 전담 인력 배치를 위한 T/F팀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각 지자체와 관련 기관에 전담인력 고용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오는 치매 극복의 날(9월 21일)을 전후로 ‘치매환자 구강건강관리’를 주제로 하는 학술대회를 치과위생사협회 공동 개최하고, 치매 환자 구강건강의 중요성과 대국민 홍보를 위한 전국 대학생 치매구강건강 서포터즈를 모집-지원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치과-한의계는 물론 간호계도 방문 간호 등을 통한 치매 관련 정책 참여 의견을 지속해서 내는 만큼, 치매 관련 정책 참여 인력과 상황은 앞으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