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소된 치매안심센터 운영, 못 쓴 예산 비대면 서비스에 활용
축소된 치매안심센터 운영, 못 쓴 예산 비대면 서비스에 활용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1.07.23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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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 제작·유튜브 프로그램 제작 등 진행
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센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치매안심센터의 일부 서비스가 축소됨에 따라 치매환자 관리의 중심이 비대면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쉼터나 치매진단 등 대면 서비스에 사용된 예산도 비대면 서비스 개발에 활용 중이다.

작년의 경우 코로나에 따른 추가 경정 예산에 따라 치매안심센터 예산이 삭감됐지만, 올해는 예산 집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 2020년 정부는 35조가 넘는 대규모 추경을 진행했으며, 복지부 일부 사업에 대한 예산이 삭감됐다. 치매안심센터의 경우 운영 예산 1,800억원 중 약 10%인 179억원이 삭감된 바 있다.

당시 치매안심센터는 갑작스런 코로나 확산에 따라 쉼터나 치매진단 서비스 등 상당수 서비스가 중단됐으며, 운영을 아예 중단한 곳도 상당수에 이른다.

하지만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치매안심센터는 비대면 서비스 개발 등으로 쉼터 등 중단된 서비스에 배정된 예산을 쓰고 있다.

다수의 치매안심센터는 비대면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유튜브를 통한 영상컨텐츠 개발, 줌 화상회의를 통한 치매프로그램 제공, 치매환자 맞춤형 교재 제작·배포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일부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 신문에 게재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쉼터나 치매진단 등 대면을 통한 서비스는 줄었으나, 이 자리를 비대면 서비스가 빠르게 채워가고 있다는 게 복지부 설명이다. 

다만 치매 관련 프로그램의 효과가 대면 서비스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될 지는 미지수다. 특히 치매안심센터 운영 축소에 따라 신규 치매환자의 유입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한계도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 4차 유행에 따라 방역 단계도 높아지고 있어 각 치매안심센터의 서비스 또한 축소될 여지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치매안심센터의 제대로 된 운영을 위해 코로나 극복만이 대안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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