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영상 대세 시대…치매 영상도 인기 상승
유튜브 영상 대세 시대…치매 영상도 인기 상승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1.10.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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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조회수는 439만회 치매국가책임제 홍보 영상 
출처. 유튜브 검색
▲출처. 유튜브 검색

영상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유튜브(YouTube)가 모바일 앱의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치매 관련 영상 제공도 활발하다.  

유튜브는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이용 통계를 보이고 있다. 국내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기업인 아이지에이웍스가 발표한 유튜브 앱 사용자 현황을 보면 2020년 9월 한달 간 국내 유튜브 사용자는 4,319만 명에 달했다. 

고령화 심화와 함께 유튜브 저변 확대가 맞물리면서 치매 영상의 인기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데, 예방부터 진단까지 다방면의 영상이 제공되고 있다. 

27일 유튜브 검색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17일 게시된 치매국가책임제 홍보 영상이 조회수 439만 9,155회로 치매 관련 영상 중 가장 많은 조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퀴즈채널의 ‘5문제 다 틀리면 치매 [치매테스트/추리퀴즈]’와 해외 채널인 Social Care Wales TV가 제공한 치매환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How do people with dementia view the world?’이 각각 359만과 345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상위 영상 조회수 기준으로 보면 정책, 예방, 진단 등 다양한 관심사들이 고루 시청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상위 5개 영상을 제외하면 치매전조 증상이나 자가진단, 치매예방 습관 등이 높은 관심을 기록했다. 

유튜브 활성화에 따라 의사들의 치매 관련 정보 제공 영상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예병석 교수가 출연한 ‘[PEOPLE in 세브란스] 몸이 보내는 치매 신호 다섯 가지’ 영상이 조회수 305만회로 의사출연 영상 중 조회수가 가장 많았다. 

특히 의료적 영역 이외에도 드라마, 영화 등에서 소재로 다뤄진 치매 관련 내용들도 인기가 높았다. 치매를 소재로 한 영화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내 머릿속의 지우개’ 소개 영상과 드라마 ‘눈이 부시게’가 많은 시청자의 관심을 받았다. 

이 같은 치매 관련 영상 인기는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활성화로 고령층의 정보 습득 욕구 증가가 큰 요인이라는 해석이다.  

더불어 문자로만 치매 관련 정보를 제공받던 기존 방식과 달리 음성과 시각적 영상이 함께 제공된다는 점과 유튜브 영상 특성상 간편한 구성이 고령 시청자의 유입에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했다.  

고령화 심화에 따라 치매 인식개선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다양한 연령층에 대한 접근이 가능한 유튜브의 활용도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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