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치료제 온젠티스, 처방액 10억원 돌파 기염
파킨슨병치료제 온젠티스, 처방액 10억원 돌파 기염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1.11.0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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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오리지널 치료제 처방액 큰 폭 하락
온젠티스
온젠티스

올해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 파킨슨병치료제 신약 온젠티스의 처방액이 1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온젠티스를 제외한 나머지 오리지널 치료제들은 처방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4일 의약품 처방통계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파킨슨치료제 오리지널 8개 품목의 처방액은 대체로 부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마도파의 지난 3분기 누적 처방액은 60억4,816만원으로 전년 대비 13.4% 줄었음에도 파킨슨병치료제 1위 자리에 올랐다. 마도파의 경우 제네릭 출시에 따라 시장 철수를 계획하고 있어 향후 처방액이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미라펙스는 3분기까지 50억4,918만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4.5% 줄어든 수치다.

주요 오리지널 파킨슨병치료제 3분기 누적 처방액 현황(단위: 원, %)
주요 오리지널 파킨슨병치료제 3분기 누적 처방액 현황(단위: 원, %)

아질렉트는 지난해까지 해당 시장에서 굳건한 1위를 기록했으나, 제네릭 발매 이후 약가 인하까지 이뤄져 처방액이 쪼그라들었다. 3분기 누적 처방액은 39억8,983만원으로 전년 대비 반토막이 났다.

스타레보의 3분기 누적 처방액은 40억2,858만원으로 전년보다 25% 감소했으며, 콤탄도 3억7,269만원으로 처방액이 전년에 비해 절반으로 감소했다.

올해 출시된 온젠티스는 유의미한 처방액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처방액은 10억9,834만원으로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온젠티스보다 조금 늦게 출시된 에퀴피나의 성적은 부진했다. 에퀴피나는 3분기까지 1억6,903만원으로 처방이 저조했다. 

온젠티스와 에퀴피나를 제외하고 나머지 파킨슨병치료제는 특허만료로 인해 제네릭 공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처방액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출시된 온젠티스의 분전에 따라 오리지널 처방액에 숨을 불어넣고 있지만, 전체 오리지널 처방액의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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